오늘 하루종일 비가 온다.
내 마음을 적셔 주나보다.
나 요즘 마음이 많이 우울하다.
내 생활도 그렇고 내 주위 인간 관계도 그렇다보니
하늘이 나의 맘을 적셔주나보다.
오늘은 간호사 3명이 다녀갔다.
무슨 앙케이트 조사하나본데 설문지 조사는 내가
학창 시절부터 잘 하던 편이라 하기가 쉬울 것 같다.
나를 낮추고 또 낮춰 저 평지와 같은 마음이 되면,
거기엔 더 이상 울타리가 없다.
벽도 없고 담장도 없다.
넓디넓은 들판엔 수많은 꽃들이 다투어 피고
뭇 짐승들이 와서 머물고 머물다가는 떠난다.
그러나 거기엔 아무런 시비도 없다.
높이 오를수록 낮아져야 한다
많이 가질수록 가난해져야 한다.
나를 낮추고 마음을 열어라.
진정 강해지려면.
어디에도 구속받지 않은 자유인이 되려면
마음을 열고 끝없이 자신을 낮추어라.
난 나를 한 없이 낮추고 산다.
어느 글귀에서 처럼 나를 낮추고 바닥까지 낮추다보니
무념 무상의 세계에 빠져들곤한다.
높이 오를 수록 낮아져야 한다구
가질수록 가난해져야 한다구 하나
난 높지도 가지지도 못해서 내 마음은 항상
비워둔 상태라고나 할까!
산다는거 참으로 미묘하기도 하지요.
가질수록 더 많이 갖게되고 없을 수록에 항상
부족한 상태이다 보니 그저 하느님께 의지하면서
나보다 더 힘든 이웃들을 위헤 조용히 두손모아
기도 드린다. 오늘은 우리 주임신부님 목소리가
많이 커지셨다.
너무 조용조용 하셔서 모두 말씀을 듣기가 힘들다 하셨는데
오늘은 쩌렁쩌렁하시니 훨신 좋다.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의 보호받으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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