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잔뜩 찌푸려 있다.
오후에도 성당엘 갔다오는데 흐린 날씨가
맘에 기분을 다운 시킨다.
그래도 가벼운 맘으로 오늘도 하루를 즐긴다.
나이 들고 건강을 잃으면 아!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될 터인데
왜 그렇게 열심히 어디를 향해
무엇 때문에 바쁘게 가는 건지 모를 일입니다
결국, 인생은 내가 나를 찾아 갈 뿐인데 말입니다.
이틀동안 두통이 심해서 버티다 버티다가
타이레놀 두통약 두알을 먹었더니 조금났다.
그래서 이렇게 머리가 쑤시고 아프니 옛날 내 나이 오십에
친구가 머리 아프다고 하더니 하룻밤자고
친구 어머님이 보시더니 하늘로 갔다고 하더라.
그래서 난 가끔 두통이 있을 적마다 그 친구
생각이난다. 지금은 고인이된 친구를 생각하면서
가끔씩 화살기도를 하고 있다.
나이 오십에 결혼도 하지않고 동생들 대학까지
공부 다시키고 나중에 홀로되신 연로하신 어머님
모시면서자영업을 하다가 세상을 뜨게 됬는데
지금도 생각하면 마음이 울적해서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그래도 고교시절에는 대구에서 제일 좋은 학교를 다니면서
글 짓기에는 만날 우수상을 받는등 참 이쁘고
영특한 친구 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많이 아까운
친구였다.
그래서 나도 두통이 심할때면 마음이 저려온다.
조용한 삶이란 과거를 무시하지 않고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늘을 자랑하지 않는 삶입니다
아름다운 삶이란 시간 앞에
겸손할 줄 아는 삶입니다
나 또한 오늘의 삶을 조용히 묵상하며 하루를 보낸다
꽃샘추위가 온다는데 모두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모쪼록 건강하세요.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법이랍니다.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을 바라보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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