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 미사는 없어도 조배실 문은 열어야 한다.
조배실이란데는 감실안에 예수님이 계시니까 수시로
가서 예수님께 기도 하면 된다.
왜냐면 감실안에 예수님께서 우리를 지켜보시고
가련한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시니까.
그래서 아침일찍 서둘러 문을 열어야 하니까
바삐 서두르다가 보니 어제 물병인 유리병을
박살을 냈다.
그래서 어찌 어찌 다 치웟다 싶었는데 그 파편이
카페트에 유리 조각이 남아 있었는가 보다.
카페트가 알록 달록해서 미처 파편조각을 발견
하지 못했는데
맨발로 설치는데 유리가 조그만게 발바닥에 박혔다.
얼른 유리조각을 빼고 소독하고 후시딘 연고를 바르고
대일밴드를 붙이고 나니 피가 멈췄다.
빗자루로 카페트를 쓸어내니까 유리 조각중에 왕건이나
나온다. 큰일 날뻔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두근,
조배실 문을 열어놓고 기도를 하는데 발이 욱신욱신하다.
아무래도 안돼겠다 싶어 내가가는 한빛 정형외과에 갔더니
원장님 유리조각이 남아 있을수 있다고 사진을 찍어보라고
해서 사진상 유리 조각이없다
그래도 임시 방편으로 집에서 간단히 응급처치를 해놔서
그나마 다행이다.
이런때를 대비해서 비상약들을 사다 놓으니 조금은 맘이
놓였다.간호사가 치료를 하고 주사맞고 약먹고 한숨 자려는데
온몸이 몸살난 것 처럼 아프다.
그래서 오후에도 성당에 조배실에 가봐야 하는데 오늘은 몸이
아파서 이만 쉴련다.
예수님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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