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눈 싸라기가 오더니 하얀 눈이 펑펑왔다.
지금은 눈이 소강상태이나 한 1센티온것 같다.
전 지역에 그렇게도 폭설이 내려도 우리 대구는
눈이 오질 않고 가끔씩 비가 오더니 오늘은 하늘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눈이 다왔다.
바깥에 나갈려다 미끄러워서 꼼짝 마라다.
오늘 박강수 로무알도 주임 신부님의 마지막 인사를
하셨다.
참으로 좋은 강론을 해주셨다. 미사도중에 사랑합니다,
행복합니다를 연이어 반복하시고는 언제 또 이런
율동을 해보나.
인내하라고 하시고 또 뭐더라, 에이 다 까먹었네.^^*
그렇게 미사 마치고 점심때 우리 성당앞에 안상호 벌꿀집뒤에
한달에 한번 넷째 목요일엔 짜장면을 무료로 봉사한다.
우리 성당에 목요일날 레지오 하는 팀들 레지오 마치고 거의
모두 자장면을 먹으러 가길래 나도 휩쓸려서 묻어갔다.
자장면을 맛있게 먹고 나오는데 떡국도 한봉지씩 나눠준다.
언제나 보면 짜장면을 주고는 꼭 뭔가를 준다
과일을 준다든지! 커피나 요쿠르트를 준다든지 봉사를
정말 아낌없이 한다.
우린 정말 좋은 나라에 살면서 복된 도시에 살고 있는것 같다.
우리도 과거엔 참 가난한 나라 였지만 모두 성실히 노력해서
지금은 잘 사는 나라측에 들어간다.
지금도 가난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나라에서
어떻게든지 도와주려고 사회복지제도가 잘 되어있다.
이 모든게 우리가 착한 마음으로 열심히들 사신 분들의
결실이 아닌가도 싶다.
눈이 많이 왔으니 길이 많이 미끄러워요
차를 갖고계신분들도 운전 조심하시고 노약자분들은
외출 자제 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오랫만에 눈이오니 어린애 마냥 기분은 좋으나 길을
걸을 땐 미끄러워 조심을 해야겠다.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 잊지 않고 하루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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