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박강수 신부님 떠나시고
이용호 가브리엘 주임 신부님께서 부임해 오셨다.
가브리엘 신부님 정말 잘 오셨습니다.
신부님의 그 온화하신 모습이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 상동성당은 말 그대로 명품성당인 만큼
신자들도 모두 좋으시고 마음 넉넉하셔서 앞으로
신부님을 우리 신자분들이 잘 보필해 드릴거예요.
오늘 대구에는 모처럼 눈이 와서 신부님의 어깨에
우리신자들의 인심이 포근히 내리실 거예요.
눈이와서 아침에 성당갈땐 엉금 엉금 기어가다시피
갔는데 미사도중에 비가와서 쌓였던 눈이 반쯤 녹아
보무도 당당하게 걷게 됬으니 이 모두가 가브리엘
신부님의 훈훈한 인상에 하늘도 녹아지셨는가 봅니다.
신부님 우리 앞으로 잘 봐주세요.
소문대로 신부님의 좋으신 강론 들을수 있게 우리 신자들의
영혼을 잘 다스려 주세요.
박강수 로무알도 신부님께서 눈이 오고 비가오니
슬프고 또한 기쁘다라고 하신 말씀이 떠나시는게 왠지
시원 섭섭하신가 봅니다.
눈물을 머금고 떠나시는 신부님을 멀리서 작별을 하고 나니
저의 마음도 많이 아쉬워 눈시울을 붉힙니다.
그다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년이라는 세월동안
가신 신부님을 은근히 존경 했나봅니다.
가브리엘 신부님 앞으로 정말 훌륭히 잘하셔서
우리의 아픈 마음을 잘 달래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오래 오래 잘 살아봅시다.
부디 계시는동안 영육간의 건강 잃지 마시고
잘 지내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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