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은
가장 적은 것으로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다."
만족을 모르는 사람은 자기 발전을 위한
채찍이 아니라 자기 학대를 위한 채찍질로
날마다 자길 괴롭힙니다.
이런 사람은 진정 봐야 할 것을 못본채
평생 내가 만든 욕심의 노예로 살아 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오늘 강추위라고는 하지만 두툼하게 껴입으니까
별로 춥지 않다.
오늘은 성당에 가지 않고 아침일찍이 부터 병원
여러군데를 돌다오니까 늦은 오후다.
예전엔 별로 병원 갈 일이 없드니 나이가 드니
여기저기 탈이 난다.
어르신들이 하는 말씀, 절약하라고 했던거 같다.
노후에 아프면 돈 들 일이 많아진다고 하더니
정말 요즘들어 병원 출입이 잦다.
그나마 복지제도가 잘되어 조금 저렴하게 진료를
하지만 아픈것도 이젠 짜증이 난다. ㅠㅠ
창밖이 어둑어둑하다. 초저녁 하늘이 어찌 이리 아름다운지
가로등 불빛이 나의 가슴을 애틋이 비춰진다.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에 온 목적이 있고
맡은 역할이 있다.
누구는 대가족 사모님이고 누구는 홀로 외로히
싱글로 살아간다.
저마다의 주어진 숙제를 풀기 위해서 똑같지 않는
삶을 살아간다.
누구를 원망해서도 안되고 잘 살고 못살고의
기준은 각자 나름대로의 가치관이 있다.
소크라테스나, 부처님이나. 예수님이나.
늘 자기의 존재에 불만족에 사로 잡혀 자신들을
학대하거나 권력이나 부를 쫒아 살지 않았기에
오늘날 성인으로 추앙 받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아닌 나 또한 어려운 형편에도 적은 수입에도
만족하며 나의 일상을 무엇에나 비교하며 부러워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오늘 비록 성당에는 가지 않았으나
항상 나와 나의 가족을 위헤 열심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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