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의 이야기

소고기국과 머리 단장

수성구 2016. 1. 23. 17:36

 

 

 

 

누구나 다른 사람들의 호감을 얻거나 인정을 받기위해

좋은사람, 너그러운 사람,또한 능력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을 한다.

오늘 날씨가 참 춥다. 내일은 더 춥다하니 단단히

단속을 하고 나가야 겠다.

아침에 성당에 조배실 문열어 놓고 한 두어시간 조배를 하다가

시장에 가서 머리 염색약 사가지고 와서 치장을 좀 했다

어제 사다놓은 야채를 깨끗이 씻어서 담고

소고기는 뜨거운 물에 행구어 내고 모처럼 소고기국을 끓였다.

소고기 한근이 이렇게 많다. 

야채랑 섞어 국을 끓이니 한 솥이 된다.

며칠 먹을건 냉동실에 보관하고 며칠 먹을 건 냄비에 따로 담아놧다.

식구가 없어서 양이 좀 많다.

머리에 새치가 희끗 희끗 하더니 염색을 하니까 깜쪽같다.

이렇게 사람이 조금만 부지런하면 하루해가 바쁜데...

그러나 이넘에 다리가 요즘 좀 괞찮아서 움직일수 있는데

일을 다하고 나니 허리 무릎이 조금 시원찮다.

그러나 나뿐이 아니고 누구나 우리 나이되면

한 두군데 고장이 나기 일쑤인데 너무 아프다고 야단 떨지도 말자.

오늘 소고기국을 끓여 놓고 이 사람 저사람 불러 점심 대접을 할려고

하니 누구는 희망원 봉사하러 가고 누구는 시내에 볼일이 바빠

쫒아다니고 혼자서 밥 한공기에 소고기국을 두 대접이나

먹고나니 속이 든든하여 저녁 생각이 없네 ㅎ^^

사람이 혼자라서 멍 때리고 있노라면 우울증이 자연히 생긴다.

할일이 많고 바쁘면 엉뚱한 생각을 할 여가가 없다.

불안이니 어쩌니 다 포시랍어서 생기는 병이란다.

생각을 너무 골똘이 해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맘 내키는 대로 행동을 막 해서도 안된다.

마음을 차분하게 순리대로 살면 일의 능률도 오른다.

사실 충격적인 사고 앞에서 마음을 안정하고

서로 서로 위로하는 시간도 분명히 가져야 된다고 본다.

머리를 염색하니까 내가 보기에도 더욱 깔끔해 보인다.ㅎ 훗

오늘 보다 내일이 더 춥다고 하나 주님 만날 주일 교중 미사에

참례하기위해 마음을 쉬고 싶다

오늘은 모처럼 묵주기도를 15단 했다.

요즘거의 하루 5단 밖에 안했는데 오늘은 맘 먹고 조금 열심히 했다.

이번 금요일날 떠나시는 신부님을 위해 성가대에서

" 떠나는 님아 "라는 노래를 부르기로 했단다.

난 아마도 울것같다. 어쩌나 ㅠㅠ

오늘도 하루해를 지며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속에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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