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을 도둑 맞아서 단 한 번 사는 생인데, 두 눈을 도둑맞아서 많이 억울했습니다. 그래도 쓸 수 있고, 읽을 수 있고, 들을 수 있으니까, 말할 수 있으니까, 남은 감각으로라도 누려보려고 합니다. - 김성은의《점자로 쓴 다이어리》중에서 - * 두 눈을 도둑맞은 심정, 그 억울함과 원통함을 만 분의 일이라도 짐작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그 억울함을 분노로, 한탄으로, 절망으로 풀어내지 않고 두 눈을 가진 사람이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초긍정의 세계를 걸어가는 모습이 경이롭습니다. 존경과 사랑의 에너지를 보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고도원의 아침편지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