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철학(哲學) [돈의 철학(哲學)] 거상(巨商) 임상옥(林尙沃)은 역관(譯官)의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할아버지 때부터 가세(家勢)가 기울었고, 아버지는 많은 빚을 진 채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임상옥은 의주(義州) 지역(地域)에서 청(靑)나라를 상대로 무역활동(貿易活動)을 하는 상인(商人) 밑에서 허드렛일부터 하면서 장사하는 법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임상옥이 어릴 때부터 아버지께 항상 들어왔던 말이 있었습니다. "장사란 이익(利益)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기 위한 것이며, 사람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고(最高)의 이윤(利潤)이고, 따라서 신용(信用)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最大)의 자산(資産)이다." 어느 날 청나라에 가서 장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청나라와의 주된 무역 품목(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