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의 이야기

조배실 운동^^*ㅎ

수성구 2015. 12. 8. 18:32

 

요즘 날씨가 겨울 답지 않게 참 포근하다.

성당 다니기에 참 좋은 날씨다

물론 열심한 신자들은 날씨와는 관계없이

아무리 추워도 눈이 많이 와도 매일 매일

미사를 안빠지고 기도를 하신다.

그래서인지 연로하신 분들도 보면 몸져 눕지

않으시고는 참 꾸준히 잘 다니신다.

오전에 이럭저럭 시간 떼우다가 오후에 조배실에

9일 기도겸 조배를 하고 왔는데 저녁무렵에

구옥란 벨라뎃다에게 조배실 오라고 문자가 와서

청소하나보다 싶어 잘됐다 몸도 풀겸 달려갔다^^*

둘이서 조배실 청소하는데 나도 오늘을 여기 저기

구석 구석 알뜰히 했었다.

다하고 나니 벨라뎃다 점검을 한다.

안깨끗하다고 핀찬을 약간 내 비친다.

청소 마치고 둘이 오는데 가로등 불빛이 유난이 환하다. 

뻣뻣하던 몸이 그것도 운동이라고 많이 유연하다.

서로 나이도 비슷하니 동무가 되니 참 좋다.

하느님께서도 우리처럼 서로 마음다치지 않고

보듬어줄때 상처될말은 서로 피해가며 지내면

얼마나 이뻐하실까?

청소하며 성체 닦을때 성모상 닦을때 기도하는 마음일때

주님께서는 지켜 주시리라 믿는다.

밤 하늘이 어찌도 아름다운지 우리의 마음을 소리없이

비춰준다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의 보살핌으로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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