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8.말씀사랑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마태 25,13)
어제 오늘
연이어서 "깨어 있어라!" 하시네요.
어머니 모니카 성녀와
아들 아우구스티노 성인 축일을 기해
마치 "다시 시작하라!"고
재촉하시는 듯합니다.
어르신들을 모시고 살다보면
1년에 적게는 열 명에서
많게는 스무명까지도
장례를 치릅니다.
그런데 정말 죽음에는
순서가 없더군요.
언제나 예상을 뒤엎고
생각지도 못했던 분이
먼저 돌아가시고
이미 죽음을 준비하고서도
몇년을 더 사시는 분들도
보게 됩니다.
친구 부모님들의 부고장을 받다가
어떤 때는 친구 본인상을 접할 때
나와 동년배나
어떤 때는 후배가
먼저 하느님 품으로 가게 됨을
더 자주 보게되면서
정말 깨어서 잘 살아야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아직 나이가 창창하다고
건강이 아주 좋다고
아직 내 때는 멀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그 날과 그 시간은
우리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오늘을
최선을 다해 묵묵히 살아갈 뿐입니다.
오늘도 이를 의식하며
최선을 다해 사랑하며 사는
멋진 날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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