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오늘의 강론

2015.07.30.||말씀사랑

수성구 2015. 7. 30. 07:08

2015.07.30.||말씀사랑|

2015.07.30.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마태 13,48)

저는 상추를 좋아하기에
수도원 텃밭에서
상추를 뜯어 올 때가 있습니다.
야채든 생선이든
과일이든 그 무엇이든
상품과 하품을 구분하고
안 좋은 부분은 손질하여
내버리고 좋은 것만 주워담아
먹거리로 만듭니다.

예수님도 어부들이
잡아 온 고기들을
분류하며 손질하는 것을 보시고
하느님 나라를 생각하듯이
우리의 작은 일상 안에서도
하느님 나라를 묵상할 꺼리가
엄청 많습니다.

오늘도 내가 만나는 일상 안에서
아~
하느님 나라는 이런 것이겠구나
한번 묵상해보면 어떨까요?

하느님 나라는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 나라는
지금여기에서 만날 수 있는
실재입니다.

이렇게 일상 안에서
하느님 나라를 느낄 수 있는 사람은
나중에 죽어서도
하느님 나라를 명료하게
누릴 수 있을 겁니다.

오늘도 나쁜 것은 내버리고
좋은 것을 주워 담으면서
하느님 나라를
가까이서 경험해 보시길
축원합니다.

'백합 > 오늘의 강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08.01.||말씀사랑  (0) 2015.08.01
2015.07.31.||말씀사랑  (0) 2015.07.31
2015.07.29.||말씀사랑  (0) 2015.07.29
2015.07.28.||말씀사랑  (0) 2015.07.28
2015.07.27.||말씀사랑  (0) 2015.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