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의 이야기

다락골 줄무덤 성지순례

수성구 2015. 5. 27. 01:59

 

복사 http://blog.naver.com/yosepina0416/220370283582

 

최양업 토마스신부
최경환 프란치스코 두 부자의 생가인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이 자란 생가 새터 성지에서의

부자간의 순교 성지이다

십자가에길 기도할수있는 소성당
미사를 드리는 성전


십자가의 길을 기도하는 열심한 우리네 신자들

병인박해 시절 포졸들의 급습에의해 홍주와 공주에서

치명하신 무명 순교자들의 줄 무덤 37기가 놓여져있는 무명 순교자 줄 무덤 입니다

신해박해 때부터 이어온 복음화의 씨앗은 이곳 다락골에 신앙촌의 결실을 맺게 합니다

그러나 병인박해 시절 이 교우촌마저 발각되어 포졸들이 급습하여 교우들을 다 잡아가고

방화와 약탈을 감행하였습니다

이때 끌려가던 어린이가 울며 보채니 엄마가 "애야 지금 죽어야 천당 간단다" 라고

말하며 달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잡혀간 홍주[홍성] 와 공주 감형에서 치명 당했으며 가족과 친척들이 야음을 틈타

시체를 몰래 훔쳐 업어다 황급히 줄을지어 가족끼리 시신을 매장한 무명 순교자 37기[제1무덤 14기,제2줄무덤 10기, 제3줄무덤 13기]가 있습니다

시신을 한 봉분속에 줄줄이 묻었다해서 "줄무덤"이라 전해져 오게 됩니다

 난 다리가 아파 산을 오르내리지못하여 소성당에서 십자가의 길을 기도하는데 기도 내내 눈물이 나더랍니다 그토록 참형을 당하시면서도 하늘나라에 간다고 어린아이를 달래시던 무명 순교성인들을 생각하니 나의 이 작은 고통도 감수하지 못하고 불평과 불만으로 자책하며 남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답니다 우리의 삶이 얼마나 미련하고 부족한지 다시한번 되새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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