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내리는 비가 마른 대지를
흠뻑적셔준다
겨울에도 내리지 않던 눈이 눈비가 섞여
하얗게 내렸다
비까지 함께 내리니 땅에서 다 녹아 버렸다
오늘 조배회 회의 있는 날
부실한 몸으로 몇시간 버텼더니 눈동자마저 퀭하다
이러한 몸으로 자리에 누우니 녹초가된다
조금 회복해서 한글 올려본다
글을 올리다보면 나는 전문가도 아니고
때로는 고상하게 때로는 유치하게, 그러나 그게
다 내맘인걸,
사람 사는게 다 그러지 않겠어요?
존재의 고민이 현실에 부딪쳐 물결처럼
일렁이고 있다고 하듯이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젠 비도 눈도 다 왔나 봅니다
저녁때가 어스름해지면서 맑은 꿀 홍삼차
한병 따끈하게 마시고선 몸도 마음도 편히 쉬렵니다
오늘의 9일기도는 빠짐없이 했고 저녁기도 바치면
주님께 감사하며 쉬렵니다
[비오는 날의 번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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