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기도

천조자조자(天助自助者)

수성구 2022. 3. 22. 06:50

천조자조자(天助自助者)

모든 것이 다 하느님의 은총의 소치로

 돌려야 하겠지만,

육신 생활도 영신 생활도, 

하느님의 은총과 인간의 자유 의지가

잘 협력하고 맞아 떨어져야 

최고의 결실이 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라고 하는 "천조자조자"(天助自助者)

라는 말이 바로 이것을 증거하는

 말이다.

 

하늘에 햇빛과 비, 바람, 토양과 

습도라는 자연의 요소와

논밭을 갈고 파종하고 

병충해를 입지 않게 돌보고

가물면 관개용수도 대는 인간의 피땀과

 노력이 잘 어우려져야 

가을 추수때 가장 좋은 농작물의 

수확이 있듯이 말이다.

 

그리고 추수때가 되면 

기계로 하든, 사람이 하든 인간이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

 

하느님과 일치하기 위해 하느님의 

초자연적인 사랑인 은총의 성령을 

청하는 우리의 영신 생활도

저절로 되지 않는다.

 

기도와 성사 생활, 말씀 공부와 

성덕을 추구하며, 가진 것을 나누고

 자선과 애덕을 실천해야 하는

인간의 도리에 대해 인간이 할 것은 

하고, 나머지 부분은 

하느님께서 채워주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하느님께 무조건 모두 감사와 영광과 

찬양으로 돌려 드려야 한다.

 

우리는 영육간에 행복을 얻기 위한 

노력없이 씨앗보다는 열매만을 

구하고 있지는 않은지

이 은총의 사순절에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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