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폭풍을 지나갈 때
인생의 폭풍을 지나갈 때,
폭풍이 더 심해질 수도 있고
약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자신을 굳건히 지키세요.
당신이 할 수 없는 일보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에 포커스를 맞추고,
곧 구름이 걷히고 다시
태양이 뜰 것이라는 것을 알고 계세요.
<인생의 폭풍을 지나갈 때>라는
Doe Aantamata의 글인 것 같다.
우리는 인생의 여정에서
여러 차례 고통과 위기의 시기를 만난다.
그때마다 인간 본성은 왜? 나에게?
라는 질문을 던지며
하느님을 원망하고 불평하면서 억지로
마지못헤 고난의 시간들을 지나간다.
우리 중에 고난이 가지고 있는
구속론적 가치를 알아 성인 성녀들처럼
십자가와 고난을 찾아 나서고
그걸 사랑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다 마지못해 내 십자가가
가장 무겁기 때문에 투덜 투덜대며
지고 가는 것이다.
아무리 반항하고 외쳐도 없어지지
않는 고난이라면 그걸 운명처럼
안고 갈 수 밖에 없지 않는가!
마치 정신적 영적 핸디캡처럼 말이다.
우리는 이 땅에서 그 고난의 의미를
모르는 것도 많다.
신비로서의 고난과 대속으로서의
고난과 단련과 정화로서의 고난이
겹쳐지면 우리네 좁은 머리로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는가!
<인생의 폭풍을 지나갈 때>의 글처럼
그 고난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할 뿐이다.
그것이 지혜요 극복하는 방법이다.
신앙생활의 어느 단계에 들어서면
사도 바오로가 에페소 6장에서 말하듯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이 사람이 아니라
공중의 영들이라는 사실에 대해
감이 온다.
신앙은 내가 온전히 못 알아들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만을 바라보며 묵묵히
걸어가는 것이다.
어둠의 터널이 길면 길수록
그만큼 빛이 가까워 왔다는 표시이고,
구름이 태양과 달을 가려도
구름너머로 태양과 달은 있기에~
구름 뒤에서 들려오는 성부 하느님의
음성대로 당신 사랑하신 아들 예수님,
진리 자체이신 그분의 말씀에
귀기울이고 생명의 말씀따라
걸어갈 뿐이다.
하느님과 나 사이에 구름이라는
믿음의 어두운 차원이 엄연히 존재한다.
그러기에 구름 너머를 바라보며
구름 뒤에서 들려오는 그분 말씀에
귀기울인다.
그게 신앙이다.
이 세상에서 어떻게 다 고난을
알아들을 수 있는가! 다만
이 세상에서 주님 생명의 말씀 붙잡고
인간은 최선을 다해 노력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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