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미사
미사 성제를 통하여
우리는 십자가의 희생을
단지 하나의 상징으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갈바리아의 제사는
시간을 초월하는 하나의 위대한 현실로서
바로 현재 안으로 들어선다.
시간과 공간은 사라지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그 예수님께서
여기에 현존하신다.
모든 신자들은 주님의 거룩하신 희생의
의지와 일치하여
자신 앞에 계신 예수님을 통하여
자신을 살아 있는 제물로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봉헌한다.
그러므로 거룩한 미사는 엄청난 실체적 체험이며,
골고타를 현실로서 체험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슬픔과 통회, 사랑과 헌신,
영웅심과 희생정신의 물줄기가
제대로부터 흘러내려
기도하는 신자들을 적시며 흐른다.
- <가톨릭 신앙의 정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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