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의 이야기

독일 드레스덴.& 장마도 이젠 그만

수성구 2021. 9. 7. 16:01

독일 드레스덴.& 장마도 이젠 그만

Dresden, Deutschland. & Dangma ist jetzt nicht mehr da. 

Bells Of San Sebastian (가을의 시선)/Giovanni Marradi & photo by 모모수계

이젠 비도 비도 그만 오면 좋겠다 싶다.

무슨 비가 그냥 반짝 하는 날이 거의 없다

Es gibt kaum einen Tag, an dem etwas Regen einfach glänzen kann. 

오늘도 독일어로 봅니다.

우리는 이곳에서의 날씨를 봐서는 전국적으로

가을 장마라고 하는데 정녕 그렇지가 않다.

누가 이 시국에 제주도 여행을 갔다 왔는데

제주도에는 비도 오지 않고 날씨가 너무 좋았다 한다.

Jemand reiste nach Jeju, um in der Stadt zu sein, aber das Wetter war so gut, dass es nicht regnete. 

근데 대구는 내내 비가 온다고 하면서 자기는 이번에

제주도 여행을 잘 다녀 온거라 한다.

제주도는 다른 나라인지 그곳에는 비가 오지 않는다 하는데

우리는 만날 우산을 들고 다녀야 한다고 본다.

그렇게 날씨는 곳에 따라서 변동을 주곤 하는데 우리는 이번

명절인 추석에 보름달을 볼수 있도록 이젠 날이 개었으면 한다.

Das Wetter ist so, dass es schwankt, und wir hoffen, dass es jetzt einen Tag gibt,

 um den Vollmond in Chuseok zu sehen, dem heutigen Tag. 

제주도라면 조철히 수산나가 집을 사놓고는 가끔씩 제주도로

대구로 왓다 갔다 하는 그 제주도란다.

조철히는 좋겠다 제주도에 집이 있어서 한번씩 갔다 오곤 하는데

우리는 제주도 가려면 여행을 해야 한다.

근데 조절히 수산나는 이번 10월에 큰딸이 대전에서 결혼식을 하다고 하더라.

Aber ich habe gesagt, dass meine große Tochter im Oktober in Daejeon heiraten wird. 

그래서 큰딸이 이쁘긴 이쁜데 나이가 너무 많은거 아닌가 한다.

이제 나이가 거의 40이 왔다 갔다 하는데 그래도 짝이 있었던가 보다.

오늘은 아침에 비도 오고 날씨로 인해서 축쳐져서 성당에를 가기 싫어서

이리 저리 밍그적 거린다.

근데 성당에는 하느님에게 기도 하러 가야 하는데 ㅋㅋ 난 삐돌이

아저씨 보러 간다고 한다. 푸훗

그래서 아침에 밍그적 거리다가 단장을 하고는성당에 가서

미사를 지내곤 한다.

Also, morgens, wenn ich rumsitze, ziehe ich mich an und gehe

 in die Kathedrale, um eine Messe zu machen. 

아침 미사는 우리 보좌 신부님의 미사를 드리게 된다.

그렇게 미사를 드리는데 기도회장인 마리나씨가 옆에 오던니

먹거리를 조금 준다.

해바라기씨앗에 건포도 호두 아몬드가 들어있는 견과류를 조금 준다.

Gib mir ein paar Nüsse mit Rosinen-Nussmandeln in Sonnenblumenkernen. 

그래서 알비나를 주니 까사미아에서 한두봉지를 뜯어서 먹는다.

그러고는 까사미아에서 나와서는 알비나는 동일 하이빌 아파트

지하에 무슨 행사 한다고 가고 난 화성에 배문숙이가 온다고 집에 온다.

그러고는 둘이서 놀고는 보내고 오늘은 오랫만에 걷기 운동을 했다.

Sie spielten, schickten sie, gingen heute lange herum. 

요즘 운동을 안해선지 유난히 똥배가 나온다. ㅋㅋ 헤헤

Ich habe gerade einen Scheißboot, um nicht zu trainieren.

오늘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는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12절)

열두 제자를 뽑아 사도로 이름 지어 주시기 위해서 외딴곳으로 가시어 그들을 위해 기도하신다.

당신을 위해 기도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 모두를 위해 기도하신 것이다.

이는 우리에게 주어진 우리가 본받아야 할 본보기이다.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13절)

주님께서는 세상 모든 사람의 구원을 위하여 믿음의 씨를 뿌리는 사람들로 임명하셨다.

그분은 지혜롭다고 하는 사람들, 부유하고 지체 높은 사람들을 뽑지 않으시고

어부들(마태 4,18 참조)과 세리들(마태 10,3 참조)을 뽑으셨다.

하느님을 믿는 것이 재물과 권력과 명예 때문에 신앙을 갖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셨다.

사도들은 논쟁 실력이 아니라, 진리로 세상을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제자들을 선택하셨다는 것은 주님께서 항상 사람들과 사귀시며 함께 일하시고 하시는 일에

사람들을 필요로 하신다는 뜻이다. 마르 3,14에 보면, 예수께서 제자들을 택하신 이유 중의

하나가 ‘당신과 함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셨다. 즉 제자의 신분은 당신의 일을 함께

생각하고 염려하고 기쁨을 나누는 친구의 신분과 같은 것이다. 그러니 이렇게

죄 많고 부족한 사람을 부르시고 택하시고 친구로서 대하시는 것을 볼 때 참으로 큰 은총이다.

 

독일 드레스덴

 

사람마다 어떤 나라나 도시중 유독 마음이 가는 곳이 있을겁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도시 한곳을 소개해 볼려고 합니다.

독일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하고픈 도시는 독일에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나라인지라 독일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저는 독일의 여러지역 중에서 베를린이나 뮌헨 등 익히 들어본 유명 도시가 아닌 드레스덴을 가장 좋아합니다. 지도상에서 보이는것처럼 프라하와도 아주 가까운 곳입니다.

드레스덴

드레스덴(Dresden)은 독일 동부에 위치한 작센주의 주도로 엘베 강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작센 삼각 대도시권의 한 부분으로서, 예로부터 독일 남부의 문화·정치·상공업의 중심지였습니다.

'독일의 피렌체'로 불리며, 특히 엘베 강변의 '브륄의 테라스'는 '유럽의 발코니'라 불릴만큼 경치가 아주 뛰어납니다.

ㅡ위키백과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드레스덴은 아픈 상처가 있습니다. 1945년 연합군의 공습으로 도시의 90 % 이상이 파괴되었고, 2만 5천명 이상의 민간인이 희생당했습니다.

아픈 상처를 딛고 지금은 잘 재건되어 독일 최고의 문화관광도시가 되었는데요. 잘 모르셨던 분들을 위해 제가 유명 관광지 6곳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드레스덴 성모교회

( Dresdner Frauenkirche)

드레스덴 성모교회는 드레스덴에 있는 루터교 교회입니다.

본래는 가톨릭 교회였으나, 종교개혁 당시 개신교 교회가 되었습니다.

개신교 종교건축의 대표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엄청 웅장하고 멋집니다.

츠빙거(Zwinger)

츠빙거는 독일 드레스덴에 있는 정원이 있는 궁전입니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독일 바로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건물 중 하나입니다. 저 왕관같은 녀석의 녹색과 주변 잔디밭의 색깔이 아주 깔맞춤 입니다.

프라우엔 교회와 함께 츠빙거는 드레스덴의 가장 유명한 건축 기념물입니다.

젬버 오페라하우스

(Semperoper Dresden)

젬퍼 오페라는 19세기말 젬퍼라는 사람이 설계한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입니다.

바그너가 직접 지휘한 '방황하는 네덜란드인'과 '탄호이저'가 초연된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합니다.

1841년 4월 13일 완공되었으나 1869년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다시 복구하였습니다. 딱봐도 예쁘다 싶은 멋진 곳입니다.

브륄의 테라스

Brühl's Terrace

'하인리히 폰 브륄'이라는 사람이 설계하여 이름이 '브륄의 테라스'인 곳입니다.

괴테가 이곳을 걸으며 '유럽의 테라스'라고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엘베강의 풍경이 진짜 예술입니다. 저 의자에 앉아서 햇살을 즐기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필니츠 궁전(Pillnitz Palace)

필니츠 궁전은 드레스덴 동쪽 끝에 있는 복원된 바로크 양식의 성입니다.

필니츠(Pillnitz)의 옛 마을에 있는 엘베 강(River Elbe) 유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작센 왕국의 여름궁전으로 왕비를 위해 지었다고 합니다. 규모가 엄청나게 큽니다.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 츠빙거보다 좋다는 개인적인 선호를 남겨봅니다.

드레스덴 캐슬

(Dresden Castle)

드레스덴 성 또는 왕궁은 드레스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입니다. 거의 400 년 동안, 작센의 선거인들과 왕들의 거주지였습니다.

바로크 양식에서 네오 르네상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축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드레스덴에는 이 밖에도 엄청나게 많은 관광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녀석만 더 소개하고 드레스덴 이야기를 맺을려고 합니다.

Garnisonkirche St. Martin

이곳의 이름입니다.

천주교성당이라고 되어 있고, 교회라고도 되어 있습니다. 정확히 무엇인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주 우연히 이곳을 발견했습니다. 드레스덴에 여러번 들른 후 더 멀리 가볼려고 이동중에 찾은 장소입니다. 중심지와는 꽤 거리가 있습니다.

문들이 늘 굳게 닫혀져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개방을 하기도 합니다.

어쩔때 보면 버려졌나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이녀석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Heute ist auch ein Tag mit der Gnade des Herrn und der Jungfrau.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Danke, gesund, ich liebe di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