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의 이야기

춘향전&등굽은 의자Chunhyangjeon & Doves Chair

수성구 2021. 6. 5. 15:02

 

춘향전&등굽은 의자

Chunhyangjeon & Doves Chair 

"참 사랑이신 예수님 나의 발걸음이

오늘을 쉬게 하거던 걸음을 멈추고

당신의 발 앞에서 거룩한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세상 사는거 분명 참되다고 이르는데 그러한

이치를 깨달으면서도 다소 모자란 생각 덕분에

나를 위로하고 싶다.

살아 가면서 때로는 어둠에 물들지 않는다 해도

살다보면 본의 아니게 물드는 환경에 자릴하고 있다고 본다.

Sometimes I live and sometimes I do not get stained by the darkness,

 but I think I am in an environment that is unintentionally stained. 

오늘 내가 올바르지 못함을 용서 하라면 난 먼저 주님께

용서를 빌면서 나의 마음 매무새를 고치려고 한다.

비록 넓지 못하고 옹졸한 생각이 나를 덮친다 해도

그건 나의 이기적인 생각이라고 말하고 싶다.

넓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살아 가고픈데 사람이 때로는

환경에 오염된거 같이 자신의 생각에도 오염 투성이가 아닌가 한다.

I want to live with a wide and soft mind, but sometimes people are contaminated

 with their own thoughts, such as being contaminated with the environment. 

삶이 때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도 나만의 세계가 아니고

우리들의 세상이라고 본다.

우리들의 세상에는 무엇 보다도 많은 걱정이 눈앞에서

아른거리곤 한다.

누가 그러더라 "걱정은 악마의 운동장"이라한데 그래서

우리는 걱정을 탈피 해야만 좋다고 한다.

오늘도 다른때와 같이 일어나서 밥먹고 빈둥거리지만

그래도 나만의 휴일인거 처럼 온통 나의 세계에 하얀

도화지를 장만하고는 한다.

Still, I have white paper all over my world as it is my own holiday. 

하얀 도화지에 그리게 될 우리들의 마음들이 색색갈로 만들고는 한데

오늘은 나는 빨강색을 그릴까. 노란색을 칠할까 그것도 고민이다.

사람은 아무런 고민 없이 사는 사람 잘 없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나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담겨져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People say that they do not live well without any worries, 

so they think about what should be contained in my mind. 

아침에 성당에는 가지 않지만 오후에 해질무렵에 운동을 할까 한다.

내가 하는 운동은 고작해야 걷기 운동 30분인데그것도 요즘은 게으름이 난다.

낮에 잠깐 밑반찬을 하는데 "어묵볶음을 한통 만들어서 반찬통에

넣어보니 아마도 반찬가게에서 파는 어묵볶음이 2500원한데 그이상의

몇배가 더많다

어묵을 2000원짜리 한봉에 끓는 물에 살짝 데쳐야 더러운 비린내가

없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양파와 대파를 조금 썰어서 볶음을 하는데 맛도 있고 양도

많아서 한 사나흘은 먹겠더라 아니 일주일은 먹겠더라.

So I cut a little onion and dilapidation and fried it. It tasted and had a lot of sheep,

 so I would eat for a week or three days. 

그리고 냉장고에 감자 사다둔게 있어서 감자를 껍질을 깍고 당근을 썰고

계란 통째로 넣고 푹 삶았더니 감자도 익고 아, 참 감자도 깍두기 모양으로 썬다.

그래서 세가지를 한참 끓여서 소쿠리에 받치니 감자도 당근도 익고는

계란을 껍질을 까니 아주 잘 까인다.

그래서 세가지를 넣고 마요네즈랑 소금이랑 후추랑 넣고 무치면

감자 샐러드가 된다.

So add three things, mayonnaise, salt and pepper, and then add to the potato salad. 

ㅋㅋ 푸훗 이건 누구나 다아는 거라서 쉽다.

이러한 요리는 내가 어릴절부터 한거라서 아주 쉽다.

하기가 귀찮아서 그렇지 마음이 내키면 요모조모 잘하곤 한다.

그러고는 오늘은 복음이랑께..

오늘의 복음은 가난한 과부의 헌금이야기이다.

Today's gospel is a story of the donation of poor widows. 

나도 가난하지만 주일 헌금은 좀 낸다고 본다.

그래서 헌금을 적게 하면 복도 적게 받고 헌금을 많이 하면 복도 많이 받는다더라.

So if you make less donations, you get less corridors,

 and if you make a lot of donations, you get a lot of corridors. 

그래서 예수님이 너희는 율법학자들을 조심하여라 하신다.

그들은 옷을 길게 늘어지게 입으면서 화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앉으려 한다.

그리고 인사 받기를 좋아 한다고 하신다.

그러시면서 헌금함 쪽에 앉으시어 부자는 자기의 나머지 부분을 넣는데

가난한 과부는 자기의 전 생활비를 헌금을 한다고 하신다.

그래서 헌금을 많이 하는것도 좋지만 자기의 정성을 담아서

성의 있게 해야 한다구 본다.

나도 조금은 사는게 그리풍족하지 않지만 나름그레도 만족하면서

살아 가고는 한다.

I do not feel like living a little, but I am satisfied with my own life. 

근데 컴퓨터 의자도 이제 수명이 다된거 같아서 버려야 하는데

사는 것도 많이 비싼거 같다.

인터넷에는 그냥 의자 보담 조립을해야 하는데 난 조립 하는것도

쉽지 않아서 차일피일 미루고 한다.

의자가 편치 않아서 등이 굽는건가 한다.

The chair is not comfortable and the back is bent. 

ㅋㅋ 이건 나의 푸념이라 한다.

This is my complaint. 

춘향전 속 역사 이야기

퇴기의 딸과 양반집 도령
사랑 이야기 다룬 '춘향전'
신분의 벽 뛰어넘는 결합
조선 후기 풍토선 어려운 설정
이몽룡 고향 부임도 비현실적

부패 수령 응징·절개 등
당시 시대상과 더불어
가치관 드러내고 있지만
소설의 극적 효과 담아내려
허구적 사실도 적절히 배치

가장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많은 행사가 이어지는 5월. 그중에서도 5월 5일 단오는 전통시대 5월의 대표 행사였다. 고전소설 '춘향전'도 단오날 남원 광한루에서 그네를 뛰는 춘향을 이도령이 만나는 것에서 시작한다.

신분을 초월한 청춘 남녀의 사랑 이야기, 선비의 출세, 부패한 사또에 대한 응징 등 시대를 뛰어넘어 공감되는 요소들이 다양하게 배치되어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춘향전'이 한국 영화 중에서도 가장 많이 제작된 소재가 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춘향전'의 명성은 조선시대에도 남원을 춘향의 도시로 인식시켰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남원 지도에는 춘향과 이몽룡이 만났다는 광한루와 오작교가 유독 크게 표현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춘향전'의 스토리를 그대로 믿으면서 역사적 사실인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여기에는 중요한 함정이 있다. 춘향전 또한 허구를 담은 소설이라는 점이다.

'춘향전'은 퇴기(退妓)의 딸 춘향과 남원부사의 아들인 양반집 도령 이몽룡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신분의 벽을 허물은 남녀의 결합이라지만, 조선 후기 사회에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어서 이몽룡은 춘향과의 만남 후 1년여 만에 과거에서 장원급제하게 된다. 조선시대 식년시 문과의 경우 3년에 33명을 뽑으니 정말 합격하기 어려운 관문이었다. 특히나 춘향이와의 연애에 전념했던 이몽룡이 수석 합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설정이다.

장원급제 후 이몽룡이 바로 암행어사로 나가는 것도 현실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 과거에 급제하면 종9품이라는 최하위직에서 출발하는데 장원급제인 경우에는 종6품직에 임명되기도 했다. 암행어사로 파견되는 최소 직급이 종6품직이니 가능하기는 하지만, 과거에 급제한 신참에게 왕의 밀명을 받는 암행어사로 임명하는 사례는 거의 없었다.

부임지로 남원에는 더욱 갈 수 없었다. 조선시대에는 상피제(相避制)를 엄격히 적용하여 출신지로 암행어사를 파견하지 않았다. 연고지에 나가면 공정한 암행 업무를 수행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부임지를 결정할 때는 추생(抽)이란 엄격한 추첨 제도를 적용했다. '추(抽)'는 뽑는다는 뜻이며, '생()'은 나무의 껍질로 만든 '제빗대'란 뜻으로 직접 제비를 뽑아 부임지를 정한 것이다. '춘향전'의 배경이 되는 조선 후기 숙종 때의 전국 군현은 대략 400개였다. 추첨으로 이몽룡이 남원에 갈 수 있는 확률은 400분의 1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나 소설의 극적 효과를 위해 이몽룡은 춘향이가 고통받고 있는 남원으로 파견될 수밖에 없었다. 암행어사의 품위를 뚝 떨어뜨리는 거지 행색의 초라한 몰골로 파견되는 구성 또한 소설적 허구이다.

'춘향전'의 마지막 장면은 춘향이가 변사또의 탄압으로, 머리를 헝클어뜨린 채로 긴 칼을 목에 두른 처참한 상태로 나타난다. 역모나 살인을 저지른 대역죄인의 모습인데 이 역시 과도한 설정이다. 조선시대에는 수령이 함부로 사법권을 집행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으며, 단지 수청을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목에 칼을 씌우는 죄는 더더욱 줄 수 없었다. '춘향전'에서는 사또의 잔혹성을 부각시키고 이를 통쾌한 복수로 연결시키기 위해 변사또를 임의적인 법 집행을 일삼는 인물인 파렴치한으로 묘사한 것이다.

고전소설이건 현대소설이건 모두 그 시대의 거울 같은 역할을 한다. 소설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시대의 부조리와 모순을 과감히 폭로하면서 대리만족을 불러일으킨다.

'춘향전'은 수령의 부패와 탐학, 청춘 남녀의 사랑, 선비의 출세와 여성의 절개 등 사회의 중요 덕목들을 적절히 반영하면서 시대인들의 가슴을 깊게 파고들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소설에서 설정된 장면들 모두가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극적 효과를 담아내기 위한 과장되고 허구적인 사실들이 적절하게 배치된 점에 주목해야 한다. '춘향전'에서 이러한 장치들을 찾아낸다면 소설을 읽는 즐거움은 더욱 커질 것이다.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Today, I am spending my day in the grace of the Lord and the Virgin.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Thank you, healthy, I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