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만남
하느님을 만남
(성경 속 하느님 생각 민남현 수녀)
주님이 마련하신 때에 모세는 하느님을 체험한다.
그는 미디안 사람들에게 익숙한 광야를 지나 하느님의 산 호렙으로 간다.
그곳에서 모세는 타서 없어지지 않는 불타는 떨기를 본다.
빛과 열기 그리고 만질 수 없는 신비스런 속성을 지닌 불을
저자는 하느님 현존의 표징으로 제시한다.
모세는 불 속에서 자기 이름을 부르시는 하느님의 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끌어내라는 소명을 받는다.
이에 모세는 소명의 신빙성을 위해 하느님 이름을 묻는다.
그분의 정체. 평판. 특성에 대한 질문이기도 한 이 물음에
하느님은 `나는 있는 나다`(3.14)라고 대답하신다.
이 이름은 존재론적 권위에 대한 고백으로서
하느님이 추상적인 개념ㅂ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행위하는 존재이며
과거나 미래가 아니라 현재에 계시는 그분의 속성을 나타낸다.
'백합 > 주님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빈 말을 되풀이하지 말아라 (0) | 2021.03.03 |
---|---|
새 아침의 묵상 (0) | 2021.03.03 |
공동묘지에 들어가게나 (0) | 2021.03.02 |
머리가 이상한 것 아냐? (0) | 2021.03.01 |
* 죄는 왜 달콤한가? * (0) | 2021.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