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하느님을 만남

수성구 2021. 3. 2. 04:42

하느님을 만남

하느님을 만남

(성경 속 하느님 생각 민남현 수녀)

 

주님이 마련하신 때에 모세는 하느님을 체험한다.

그는 미디안 사람들에게 익숙한 광야를 지나 하느님의 산 호렙으로 간다.

그곳에서 모세는 타서 없어지지 않는 불타는 떨기를 본다.

빛과 열기 그리고 만질 수 없는 신비스런 속성을 지닌 불을

저자는 하느님 현존의 표징으로 제시한다.

모세는 불 속에서 자기 이름을 부르시는 하느님의 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끌어내라는 소명을 받는다.

 

 

이에 모세는 소명의 신빙성을 위해 하느님 이름을 묻는다.

그분의 정체. 평판. 특성에 대한 질문이기도 한 이 물음에

하느님은 `나는 있는 나다`(3.14)라고 대답하신다.

이 이름은 존재론적 권위에 대한 고백으로서

하느님이 추상적인 개념ㅂ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행위하는 존재이며

과거나 미래가 아니라 현재에 계시는 그분의 속성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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