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의 묵상
새 아침의 묵상 ㅡ 은모래
무엇이 두려운가
무엇이 무서운가
우리가 피하고 무서워해야 할 것은 죄
하느님 앞에서 사람 앞에서
잘난체하고 교만했던 모든 죄악을
나만 잘되고 잘살면 그만이다라는
극히 이기주의적인 마음으로 달려왔던 것
이웃을 돌아보지 못하고 함께하지 못하였던
모든 죄악을 다시 돌아보며
통찰하고 회개하는 일
이대로 더 이상 흘러가는 죄악 속에 묻힌
나를 그리고 우리들을
사랑하시기에 관여하시고 간섭하시는 하느님앞에서
여전히 봄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찾아오는데
이 봄을 누리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고 있는 우리 들에게
자비의 손길로 사랑의 손길로
우리 곁에 오시기를 원하시는 주님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랴
*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
네 주님 함께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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