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의 이야기

몸이 날리는 꽃샘 추위 coldness of the spring

수성구 2021. 1. 29. 16:07

 

몸이 날리는 꽃샘 추위

coldness of the spring 

오늘은 날씨가 매우 춥다

그냥 추운게 아니고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나의 육중한 몸이 날리기도 한다.

It is not just cold, but the wind blows so much that my heavy body blows. 

거짓말이 아니고 진짜랑게요.

그러곤 바람이 부는 관계로 오늘 운동은 쉰다.

Then, because of the wind blowing, I rest today. 

그러고는 오늘의 날씨를 보아 하니 어제 눈이 조금 내려서

눈발의 날씨인거 같다.

세상참 맑은 가운데 그리도 좋은 날만이 주어졌는데 오늘은 웬지

귀가 그저 떨어져 나갈거 같은 날씨라 본다.

사람이 세월 운운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우리는 참으로

요즘 세월에 마음이 아픈거라 한다

People say that it is because of the years, and we are really sick of the years. 

그러고는 난 오늘 성당을 가는데 춥다고 옷을 아주 두텁게 입고

갔는데 그래도 봄인지라 조금 둔하다고 본다.

이젠 두터운 옷은 장롱속에 가두고 봄에는 조금 가벼움으로

살아 가야 하겠다고 본다.

Now I think I should keep thick clothes in the wardrobe and live a little light in spring. 

길을 가다 보니 찬 바람이 부는데 비해서 그래도 봄을 뽐내기도 한다.

아침에 성당에를 가는데 우리는 성당엘 가도 그저 기도하러

간다고 아무 생각 없이 간다.

I go to the cathedral in the morning, and we go to the cathedral

 without thinking that we are just going to pray. 

그런데 나랑 같이 십자가의 길 이라는 기도 하는 막달레나씨는

길을 걸으면서 예사로 가지를 않는다.

그러면서 성당에 가까워 지자 푸라다나스 나무에 잎은 다 떨어진건데

그위에 벌집이 커다란게 하나 있다.

As soon as I got closer to the cathedral, the leaves fell on the Puradanas tree,

 and there is one big hive on the log. 

그래서 막달레나씨 하는말이 "저위에 벌집이 있는데 새들이 알을 먹으려고

쪼아대서 조금은  허물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성당에를 오고 가는데 건성으로 가고 하는데

언제 벌집이 있는걸 아는지 참으로 모두가 신기하다.

However, we go to the cathedral and go to dryness. 

It is really strange to know when there is a hive. 

아무튼 벌집이 말벌의 집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드러난 벌집을 난 한참을 쳐다보며

성당엘 간다.

그러곤 아침 미사를 지내는데 오늘은 신부님의 강론도 좋으시고

난 눈을 감고 있어도 다 듣고는 한다.

Then, I am doing morning mass, but today the priest's lecture is good,

 and I listen to it even if I close my eyes. 

요즘 모두가 기도가 부족한데 세상이 어려울수록 기도를 많이

해야 한다고 하신다.

내가 삐친거 같이 보이시는지 ㅋㅋ 우리 신부님도 그렇게 삐치신거 아닌가 한다.

I think I seem to be a pissed off. My bride seems to be pissed. 

근데 이런 말이 있다 호호 "군자는 대로행이다" 라고 한다.

그러한 뜻은 군자는 큰 뜻을 품어 낸다고 한다.

우리 신부님도 신자들의 자잘한 인격에 마음 두시지 않고 군자 답게

스케일이 크다고 본다.

My bride also thinks that the scale is big as a soldier without being mindful 

of the small personality of the believers. 

그러곤 오늘은 이런 저런 볼일을 보고는 집에 들어 앉아서난방을 하니

따뜻해서 그런지 잠이 솔솔온다.

그래도 내가 해야할 몫이 있어서 잠을 깨우려고 창문을 삐줌히 열어 본다.

Still, I have a share to do, so I open the window to wake up. 

그러고는 오늘의 복음인데 우리가 우리 마음에 좋은 뜻을 품는다면,

 그것은 땅에 씨를 뿌리는 것과 같다. 그러나 그 씨가 어떻게 싹이 터서

 자라는지 자신은 알지 못한다. 즉 자기 안에 심어져 자라나고 있는 덕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아직 헤아릴 길이 없다.

땅이 은총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열매를 맺듯이,

 인간도 그렇게 스스로 선행의 열매를 맺는다.

Just as the earth is fruitful by grace and bears fruit for itself,

 humans bear fruit of good deeds themselves.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겨자씨는 아주 평범하고 하찮은 씨앗이다.

 빻으면 그 힘을 드러낸다. 믿음도 처음에는 단순하지만, 

역경으로 으깨어지면 그 힘을 발휘하여, 믿음에 관해 읽거나 

듣는 사람들을 달콤한 향기로 가득 채운다. 하느님의 말씀은 분노의 쓸개즙을 가라앉히고, 

교만의 불꽃을 억누른다.

 말씀의 씨앗에서는 커다란 나무와 같이 자라났다. 

In the seeds of the Word, they grew up like large trees. 

이 나무는 바로 세상 곳곳에 세워진 교회이다.

 이 교회에 하늘이 새들, 곧 하느님의 천사들과 사람들이 그 가지에 깃든다.

The sky in this church is birds, the angels and people of God on the branch. 

세상을 살면서 누구 누구는 어떻게 하더라 하는 말들이 커져서

우리의 정신을 괴롭힌다고 본다.

그래서 사람은 어딜 가나 누구를 생각하거나 한다면 우리의 믿음이 커진다고 본다.

우리 주임 신부님 말씀 마따나 요즘에 모두가 여려워도 기도를 열심히

하라 하시는데 난 과연 기도 하는 사람으로서의 자격이 있나를 생각한다.

미안하고 죄송해요

I'm sorry and sorry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Today, I am spending my day in the grace of the Lord and the Virgin.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Thank you, healthy, I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