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항해 어느날 문득 나 혼자 남겨진 듯한 때가 있습니다.
다같이 함께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나 홀로 표류하고 있다는 슬픔의 시간이 올 때가 있습니다.
주위의 불이 꺼지고 내게만 라이트가 비췰 때 혼자가 아닙니다.
그때는 모두가 주목하는 시간입니다. 연기자는 주위를 볼 수 없어도 모두가 보고 있음을 믿고 고독한 연기를 펼치게 됩니다.
연극이 끝나면 나만을 홀로 비추던 라이트는 꺼지고 무대 전체가 환해질 것입니다. 그때 함성과 박수소리로 가득한 그곳에서 혼자가 아니었음을 확인할 것입니다.
혼자가 아닙니다. 연극이 끝나면 모두들 곁에 있었음을 알게 될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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