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풍요의 하느님

수성구 2020. 12. 2. 04:01

풍요의 하느님

◈ 풍요의 하느님

 

하느님은 풍요의 하느님이시지
결코 부족과 결핍의 하느님이 아니시다.

 

일찍이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빵을 주시면서
남은 조각만도 열 두 광주리가 넘게 주셨고,(참조. 요한 6,5-15)

 

제자들에게 물고기를 잡게 해 주시면서 너무나도
많은 물고기를 잡게 해 주셔서 배가 거의 가라앉을
지경에 이르게까지 하셨었다.(참조. 루까 5,1-7)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풍요와 넉넉함을
우리에게 보여주셨다. 하느님께서는 그저 우리에
게 충분할 정도만 주시는 분이 아니고 충분이상을 주시는 분이시다.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이상의 빵과 물고기를
주시는 분이시고 감히 우리가 청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많은 것을 주시는 분이시다.

 

참으로 하느님은 관대하게 주시는 분이시다.


그러나 하느님의 관대하심은
우리의 마음과 정신과 온 힘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할 때에만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다.

 

“제가 당신을 사랑하기는 합니다만, 먼저
당신의 너그러우심을 보여 주십시오”라고 말하는 한,
하느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진정으로 그분께서 나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것,
곧 생명과 풍요로움을 결코 체험할 수 없게 된다.

 

-헨리 나우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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