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사랑의 전달자
하느님 사랑의 전달자
요한1장 47-51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천사란 하느님을 모시고 살아가며, 나를 지켜주고 보호해 주는 천상적인 존재를 일컫는 말입니다.
천사들은 하느님을 찬양하는 일을 맡는데, 이들이 하느님의 사랑과 보호하심을 우리에게 전달해줍니다.
이런 천상적 존재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세에서는 좀 낯설어 보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현세를 살아가면서, 동시에 천상적인 가치 혹은 그런 존재를 꿈꾸고,
그들에게 무언가 기대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기대는 어린 시절에만 국한되지 않고,
어른이 되어서도 막연하게나마 우리 의식에 남아 있습니다.
오늘날 천사가 정말로 있나 없나를 따져보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천사는 하느님의 사랑이 인간에게 전달되고,
하느님의 보호하심이 늘 우리 곁에 있다는 신앙의 표현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하느님의 은총이 인간에게 전달되기 위해 그 역할을 맡을 존재가 있고,
그것이 인간의 오랜 역사 속에서 천사적 존재로 인식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천사에 대한 교리는 하느님 사랑을 믿는 신앙이 그 중심에 놓여 있습니다.
나를 하느님께 가까이 가도록 도와주고 있는 천상의 천사들뿐 아니라
내 주변에 살고 있는 지상의 천사들을 기억합니다.
* 나는 누구에게 천사로 살고 있나요?
김효석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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