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예수님은?
나에게 예수님은?
루카 복음 9장 18-22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예수님의 물음에 제자들은 자기들이 보고 들은 다양한 의견을 전해 드립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당신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보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는지 더 궁금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이 질문은 지금까지 당신과 제자들 사이에 형성된 관계를 핵심적으로 요약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간 당신이 하신 말씀을 제자들이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는지,
당신이 행한 일들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고 계십니다.
제자들에게 하신 질문이지만, 모든 그리스도인이 이 질문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신앙의 결단을 해야 할 때마다 내가 믿고 있는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관한 신념을 정립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참조할 수 있지만, 결국 나에게 예수님은 누구이신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제자들이 증언하듯, 사람들은 예수님을 세례자 요한이나 엘리야나 예언자들 중 한 사람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사람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구세주가 아니라,
다만 그분을 증언하려던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이 모든 증언의 최종 목적입니다.
내 삶에서 예수님을 수단이나 방법으로 전락시키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 예수님은 수단이 아니라 목적입니다.
김효석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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