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사는 이야기

이제 정말 가을은 가는가봅니다...|◈─……

수성구 2013. 11. 17. 15:40

 



어쩌지요...
가을이 간다는데
무수한 낙엽의 말
귀에 들리지도 않아요

가을 숲 엔 온통
공허한 그리움만 남아
마음 천지사방 흩어지네요

열정도 잠시 묻어야 할까봐요
잠시라면 괜찮을텐데
마음 동여맬 곳 없네요

어쩌지요... 가슴 저린 말들 쏟아 놓고 가을이 간다는데 잠시 고개 묻을 그대 가슴이라도 빌려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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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는 낙엽을 보면서 자신의
삶의 끝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열매를 보면서 나는 무슨 열매를 맺고
살아가는지 돌아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삶의 끝자락에 맞이하는
죽음이라는 단어와
자신의 삶의 결과물인 열매란 단어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을은 여느 계절에 비해
사색하게 하는 계절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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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돌아보면
대부분 사람들은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후회 없는 삶도 없고 불안하지 않은
미래도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가을 햇살이 맑은 날,
들판을 걸으며 새 삶을 준비하는 것들과
내년을 기약하는 것들을 만났습니다.

그 모든 것들이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가을은 사람을 깊게 만드는 계절입니다.

깊어지기 위해 하루 이틀쯤은
침묵의 시간도 갖고 침묵하며
가을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을날 만난 모든 것들이
깊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그들을 바라보는 마음도
그 덕분에 깊어집니다.

낙엽들이 비가 살짝 내렷다고 다 떨어져서는... 거리를 아주 어질러 놓았군요..... 그냥 말없이 비로 쓱쓱 쓸고 있는 아저씨 뒷모습을 보고 있는데... 왜 그렇게 마음이 허전하니 휑~하니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이 나이 탓일까요....

이제 점점 나이가 들어갈수록...

작년보다 또는 올해보다 내년이 훨씬 더 마음이 그렇겟지요 ...

가을이 깊어 갈수록... 쓸쓸함도...

서글픔도... 허허로움도 .... 더 깊어만 가는데 망할넘의 이 가을~~!! 난 절대로 반갑지도 않은데 지 마음대로 와서는...

갈때도 인사도 없이 지마음대로

사람 마음만 흔들어놓고 가려 하다니 .. 저만 그런걸까요..... 아님 님들도 그러하신지...


♬아침이 조용한 휴일입니다 날은 춥지만

가까운 공원이라도 나가 산책을 하시면서 아직은 남아있는 가을과

작별 인사라도 하시는게 어떨까요.

물른 외출 하실때는 따뜻하게

하고 나가셔야겟지요~~

어쩌면 가을앓이로 감기몸살이와서 몸도 마음도 아픈건지는 모르겟지만 ......

추워지는 날씨 에 멋낸다고 옷얇게 입고 다니지말고 늘 건강과 함께 감기조심 하시기바랍니다..

11월도 하순을향해 하염없이 시간이 흘러만가는데... 하루하루 보내는 마음은 아쉬움과 후회스러움으로 가득하겠지만... 늘...행복하기... 늘...기뻐하기... .늘...미소짓기.... 늘...건강하기.... 늘...행복하기..... 늘...즐거운 마음으로보내시길 ..... 아셨죠~? 평온한 휴일 열어가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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