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 성적표|―········감동ノ눈물감동글
|
♤♣우리 아버지 성적표 ♣♤
-
전교 50등 학급 8등 할아버지가 보관하고 있는 아버지 성적표 내역입니다. 아버지가 학교 다닐 때는 꼭 성적표에 등수를 기록했답니다. 그 성적표엔 분명히 전교 50등 학급석차 8등입니다. 사실 아버지는 지지리도 공부를 못했던 것입니다. 시골 전교생이 50명 안팎 학급 학생수 7~8명 수준입니다. 고심하던 할아버지 담임선생을 만났습니다. 훗날 가문의 수치니 가짜 성적표를 하나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선생님은 망서렸지만 궁여지책으로 훗날을 위해 학생 수를 기록에서 지웠습니다 순간 아버지 성적표는 근사해졌습니다. 그런 사실 모르는 손자들 앞에 아버지성적표를 보이면서 너희 아버지는 이렇게 잘했는데 너희들은 뭐냐고 할아버지는 다그칩니다. 큰 손자 놈이 질문했습니다. “몇 명중에서 50등입니까?” 할아버지... “거야 전체 학생수가 천명은 넘었지 학급당 학생 수는 칠십명은 넘고...” 손자들은 이의가 없습니다. 아~! 울 아버지 참 잘했다. 무척 부러워 했습니다 물론 공부 잘했다는 아버지 말씀이 곧 옳은 말씀입니다. 우등생 말씀이니까요! 손자들 생각은 아버지가 울 어머니보다 훨씬 머리가 좋았고 자기들 머리 탓은 어머니 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울 엄마 때문에 우리 머리도 꽝이야.’ 할아버지 한 말씀 하십니다 “안 되는 녀석은 학원에 가봐야 그게 그거야 100M 나가는 성능의 총은 정비 잘하면 잘 나가야 110M 나갈수 있지 200m의 성능을 가진 총은 정비를 소홀이 해도 170m는 나가지 안 되는 녀석 학원엘 다녀 봐야 그게 그거야.” 외국 유학~! 머리 좋은 사람이 가야지 체면 유지 유학은 꽝이야. 미국 무슨 대학 졸업장 있다고 소문만 내고 행세를 안하면 그래 그래 하지만 뭐 없는 실력에 엉터리 유학 경력은 들통 나게 돼 있지. 갈 사람이 가야해 유학도 할아버지 말씀에 손자 녀석들 아하~! 함성 입니다 울 아버지 유학 못 간것 머리가 안돼서 못간거라고... 뭐 울 아버지 머리도 꽝 인데 뭘~! 머리 안된 사람은 기술을 배워야 살지. 공부 안된 사람은 기술을 배워야 한다는 할아버지 철학입니다. "그래서 울 아버지 기술자가 됐구나~!". 아버지 전교 석차 50등이란 미스테리가 풀려 갑니다. 손자들이 고등학교에 입학 할 때쯤 아버지의 비밀이 세상에 비밀은 없는 법이라니까요~!.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