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별로 춥진안은데 바람이 많이 분다.
감기 몸살끼가 조금 있어서 외출을 금지
해야되는데 오늘 따라 밖에 나갈일이 좀 많다.
오늘은 중동시장 부근에 볼일이 있어서 갔더니
시장에 봄동이 헐킬래 하나 500원이라 두나 사고
봄동을 겉저리 해 먹을라고 해서 샀다.
봄동을 뜻어 깨끗이 싰고 김치 담글때랑 비슷하게
소금을 간 절이고 있다가 물기를 빼고 김치 양념
버무르듯이 해 놓으니 맛이 기가 막힌다.
만날 묵은지만 먹다가 봄동으로 겉저리를 하니
새로운 맛도 있고 벌써 내 일상이 봄을 만끽하는 것 같다.
봄동을 소금에 저려 놓는데 구옥란 벨라뎃다가 전화와서
조배실 청소하러 가자고 하니 봄동을 살짝 씻어 놓고
조배실로 가서 청소 했다.
오늘은 조배실에 오랫만에 기러기아저씨가 오셔서
우리 청소하는데 많이 도와준다.
청소 마치고 벨라뎃다는 묵주기도 좀 해야된다고 하길래 나혼자 왔다.
오는 길에 바람이 살랑 불어 주는데 봄 바람인가?
성당에서 부터 오는길에 우리의 태극기가 군데 군데
꽂혀있다. 바람이 불어주니 태극기가 살랑 살랑 바람결에
휘날린다. 오늘이 무슨 날인가 싶어도 난 정보에 어두은
사람이라 도통 모르겠다.^^*
봄동 겉절이 하고 진짬뽕을 하나 끓여서 같이 먹으니
정말 봄 봄 봄이로구나 싶다.^^ㅎㅎ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을 향해 9일 기도를 하고나니
마음이 한결 좋다. 이렇게 난 은총속에서 하루를 보낸다.
요즘 봄동 겉절이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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