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 38109

연중 제18주간 금요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연중 제18주간 금요일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연중 제18주간 금요일 복음: 마태 16,24-28: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꾸겠느냐?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24절). 이 말씀은 우리 신앙인 모두의 원칙이고 강령이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강요가 아니고, 억지로 시키는 것도 아니다. 각자의 선택이다.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25절). 목숨을 얻는 것과 목숨을 잃는 것은 구원과 멸망과 같다. 예수님은 “사람이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26절) 하느님의 뜻과 반대되는 악한 삶을 살면 파멸을 맞게 되며 그것은 되돌릴 수 없다...

8월 5일 성모 대성전(성모 설지전) 봉헌

8월 5일 성모 대성전(성모 설지전) 봉헌 Establishment of the Santa Maria Maggiore in Rome - GRUNEWALD, Matthias 1517-19.Oil on wood, 179 x 91 cm . Stadtische Museen, Freiburg im Breisgau 축일: 8월 5일 성모 대성전 봉헌 축일 성모 설지전(聖母雪地殿) Dedicazione della basilica di Santa Maria Maggiore Dedicatio Sancta Maria ad Nives Our Lady of the Snow Santa Maria Maggiore 교회가 성모 대성전 봉헌을 기념하는 이유를 성무일과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의 어머니를 천주의 모친으로 ..

1티모테오서 제 3 장 1 ~ 16 교회 지도자의 자격

1티모테오서 제 3 장 1 ~ 16 교회 지도자의 자격 수녀님과 함께 부른 성가 '난 네가 좋다' (원곡: 꽃동네수도자찬미단) 1티모테오서 제 3장 교회 지도자의 자격 1 이 말은 확실합니다. 어떤 사람이 감독 직분을 맡고 싶어 한다면 훌륭한 직무를 바라는 것입니다 2 그러므로 감독은 나무랄 데가 없어야 하고 한 아내의 충실한 남편이 어야하며, 절제할 줄 알고 신중하고 단정하며 손님을 잘 대접하고 또 가르치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3 술꾼이나 난폭한 사람이 아니라, 관대하고 온순하고 돈 욕심이 없으며 4 자기 집안을 잘 이끌고 아주 품위 있게 자녀들을 순종시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5 자기 집안을 이끌 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하느님의 교회를 돌불 수 있겠습니까? 6 새로 입고한 사람도 안 됩니다. 교..

윤석열 대통령의 여름휴가 vs 성체 조배

윤석열 대통령의 여름휴가 vs 성체 조배 President Yoon Seok-yeol's Summer Vacation vs.Adult Jobae Hélène : Je t'aime (clip 1995) 이제는 폭염이라서 그런지 매우 매우 덥더라. It's very hot now because it's a heat wave. 조금 더 있으면 입추[立秋]고 말복末伏이고 그렇게 덥다는 여름도 가을을 맞이 해야 하나 본다. 그래서 계절의 순환 속에서 잘 버티어 내는 사람이 가장 지혜롭고 착한 사람이라 한다. So the person who holds well in the cycle of the season is the wisest and the best person. 우리는 산다는 것이 조금 어렵고 힘이 든다 해..

몸을 너무 자주 씻는 것이 해로운 이유

몸을 너무 자주 씻는 것이 해로운 이유 의사들은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을 피하려면 식사할 때 국을 같이 먹지 말라고 알려줍니다. 서로가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먹으면 침 속의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국물을 통해서 옮겨갈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말이죠. 매우 타당한 설명 같은데, 이게 정말 맞는 말일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완전한 사기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침방울, 비말에 섞여서 무려 6.5미터를 날아가서 타인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매우 강력하다고 과학적인 실험을 바탕으로 조사 결과를 뉴스에서 보도하였고, 이를 막으려면 마스크 착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방역 당국이 발표하였습니다. 이처럼 침방울에는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균이 포함되어 비말형태로 분무돼 눈에 보이지 않는 상태로 공기 중으로 날아가서 타인의..

축복을 주는 이름

축복을 주는 이름 하느님의 이름은 축복을 주는 귀한 이름입니다. 하느님의 이름을 불러야 하는 대표적인 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궁지에서 도움을 청할 때 부릅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전합니다. "나를 불러라. 그러면 내가 너에게 대답해 주고, 네가 몰랐던 큰일과 숨겨진 일들을 너에게 알려 주겠다"(예레33,3), "주님과 그 권능을 구하여라. 언제나 그 얼굴을 찾아라"(시편105,4). 둘째, 감사와 찬미를 드릴 때 부릅니다. 베푸신 도우심에 감사드릴 때 우리는 의당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다. 다음의 시편은 그 좋은 예를 보여 줍니다. "나 무엇으로 주님께 갚으리오? 내게 베푸신 그 모든 은혜를. 구원의 잔을 들고서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네.(…) 당신께 감사의 제물을 ..

실연을 딛고

실연을 딛고 한 폭 그림으로 펼쳐진 다도해 든든한 선장 만나 처녀출항 뱃길 열리고 갈매기 날갯짓에 이끌려 대망의 바다 뛰어들었다 만선의 깃발 나부끼며 고동 울리던 기쁜 날도 있었지만 흔적 없이 잔잔한 파도가 태풍 되어 파선하기도 했으니 어찌 그 깊은 속을 알 수 있을까 해당화 피어난 백사장 표류하여 정신 차리고 보니 추억을 불러오는 조가비 노래에 다시금 추슬러 신천지 향한다. - 정채균 님

백합/좋은글 2022.08.04

사랑하는 연인의 사진

사랑하는 연인의 사진 사랑하는 연인의 사진 좋은 사회적 관계는 우리 뇌에 보상처럼 작동한다. 오랫동안 사랑을 키워 온 연인의 사진을 본 사람들의 뇌에서는 보상과 관련된 영역이 활성화된다. 또 신체적 고통을 겪고 있어도 연인의 사진을 보면 뇌의 고통 처리 신경망이 상대적으로 덜 반응하고 고통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으로 따돌림을 당한 상황에서 공감이나 위로처럼 정서적 지지를 받게 되면 심리적 고통을 처리하는 뇌 영역의 반응도 감소했다. - 정수근의《팬데믹 브레인》중에서 - * 사랑하는 사람의 사진을 품속 지갑에 넣고 다니는 사람 많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힘이 나기 때문입니다. 신체적 고통마저 잊게 만듭니다. 인간의 뇌 회로가 그렇게 작동되도록 설계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