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눈으로 사물을 볼 때 삶은 참으로 지루하고 무미건조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얼마나 많은 보화를 가지고 계시는지요! 제가 믿음의 눈으로 모든 사물을 볼 때, 지루함과 무미건조함은 사라지고, 매 시간이 똑같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 저에게 주어진 은총은 다음 시간에는 그대로 반복되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 은총이 다시 저에게 주어진다 해도, 똑같은 은총이 아닐 것입니다. 시간은 흘러가고, 결코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그 시간 안에 묻힌 것은 절대로 다시 바꿀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영원이라는 인장으로 영원히 봉인되는 것입니다. - 성녀 파우스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