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좋은글 5714

나이가 들어도 청춘처럼 사는 것

나이가 들어도 청춘처럼 사는 것 인생에는 산도 있고 강도 있고 비가 오는 날이 있으며 태풍이 부는 날도 있습니다. 어떤 일이 닥쳐도 좌절하지 말고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 게 좋습니다. 뒤를 돌아보는 대신 앞을 보고 사는 겁니다. 청춘이란 것은 꼭 나이가 젊은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 마음 속에 여러 가지 감각을 불어넣으면 70, 80 이 되어도 그 사람은 청춘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이젠 안 된다는 침울한 생각이 뇌를 해칩니다. 나이가 들어도 청춘처럼 사는 것, 그것이 잘 사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백합/좋은글 2020.09.25

괜찮아~ 다들 그렇게 한단다

괜찮아~ 다들 그렇게 한단다 한 아버지가 여섯살짜리 아이를 옆 자리에 태우고 가다가 그만 신호위반으로 교통경찰에게 걸리고 말았습니다. 아버지는 차를 세우고 운전면허증과 그 밑에 만원 짜리 몇 장을 살짝 감추어 건네 줬습니다. 그러자 경찰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경례를 붙이며 그냥 보내 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는 눈이 똥그래져서 이 광경을 보고 있었습니다. "괜찮다, 얘야. ~ 다들 그렇게 한단다." 아이가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방학을 맞이해 과일가게에서 한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인아저씨는 싱싱한 과일은 잘 보이게 해 놓고 오래된 과일은 뒤에 감춰 두었다가 팔 때 끼워 파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괜찮아, 다들 그렇게 해서 과일을 판단다" 아이가 어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 취..

백합/좋은글 2020.09.24

아직은...

아직은... 꼭 타야할 버스를 놓치고 아쉬운 마음으로 그 다음 버스에 올랐을 때.. 살면서 꼭 한번쯤은 우연히 마주치고 싶었던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버스를 놓친 것이 눈물나게 고마워졌습니다 무언가를 놓치고 나면 아쉬움과 미련이 남습니다 "​조금만 일찍 서두를것을" 하는 후회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언가를 놓친 결과가 언제나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 때로는 그 하나를 놓친 결과로 ​열개의 선물을 얻게 될 때도 있으니까.. ​그럴때면 언제나 "한치앞도 모른다" 는 옛 말이 떠오릅니다 행복과 불행은 갈래머리 땋듯 그렇게 엮여있는 것, 놓쳤다고 해서 다 잃은 것은 아니라는 것, 영원히 기뻐할 일도 끝없이 슬퍼할 일도 없다는 것.. 가끔은 이 불변의 진리를 돌이켜 봅니다 아직은 아무도 모릅니다 고되..

백합/좋은글 2020.09.22

마음과 마음의 만남

마음과 마음의 만남 우리라는 글에서는 아름다운 마음의 향기가 묻어 있습니다...! 속속들이 알진 못해도 매일의 글에서 몆 줄의 댓글로도 느낌으로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 좋은 그대입니다...! 비록 보이지 않는 작은 핸드폰 속 공간이지만, 서로 마음과 마음이 교류하여 우정과 사랑이 영글어 가는 그대입니다...! 단 한 번의 글 속에서 만났을지라도 오래도록 기억되는 우리 아쉬움과 그리움이 남는 아름다운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들의 작은 글에서 서로의 마음을 읽게 하고 볼 수 없는 두 눈은 서로의 마음을 볼 수 있는 마음의 눈동자를 만들어 갑니다...! 사랑하는 마음도, 진실한 마음도, 거짓이 담긴 마음도, 서로의 글 속에서 찾아다니는 우리라는 소중한 인연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로 영글..

백합/좋은글 2020.09.19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힘내라, 열심히 살아라”라고 격려하는 소리만 넘치는 세상, 이제 사람들은 그런 말로는 참된 힘이 솟지 않아. 나는 도리어 이렇게 말하고 싶어.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 너무 힘을 내려고 애쓰는 바람에 네가 엉뚱한 길 잘못된 세계로 빠져드는 것만 같아. 굳이 힘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잖니? 인간이란 실은 그렇게 힘을 내서 살 이유는 없어. 그렇게 생각하면 이상하게 거꾸로 힘이 나지. 몹쓸 사람들은 우리에게 지나치게 부담을 주는 그런 사람들이야. 힘을 내지 않아도 좋아. 자기 속도에 맞춰 그저 한 발 한 발 나아가면 되는 거야. (츠지 히토나리)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중에서 / 전승환- 꽃이 아무리 만발하게 피어도 나무의 잔가..

백합/좋은글 2020.09.18

나는......

나는...... 나는 부족하다고 하면서 잘난 체도 합니다. 나는 믿는다고 하면서 의심도 합니다 .나는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하면서 닫기도 합니다. 나는 정직하자고 다짐하면서 꾀를 내기도 합니다. 나는 떠난다고 하면서 돌아와 있고 다시 떠날 생각을 합니다. 나는 참아야 한다고 하면서 화를 내고 시원해 합니다. 나는 눈물을 흘리다가 우스운 일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나는 외로울수록 바쁜 척합니다. 나는 같이 가자고 하면 혼자 있고 싶고, 혼자 있으라 하면 같이 가고 싶어집니다. 나는 봄에는 봄이 좋다 하고 가을에는 가을이 좋다 합니다. 나는 남에게는 쉬는 것이 좋다고 말하면서 계속 일만 합니다. 나는 희망을 품으면서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나는 벗어 나고 싶어 하면서 소속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변화를 좋아하지만..

백합/좋은글 2020.09.17

나 스스로 행복하자

나 스스로 행복하자 나 스스로 행복하자 좋은 사람을 찾지말고 좋은 사람이 되주고 좋은 조건을 찾지말고 내가 좋은 조건이 되는 사람이 되주자 좋은 애인을 찾기 전에 좋은 애인이 되주자 좋은 사랑을 찾기 전에 좋은 사랑을 주는 사람이 되주자 좋은 하루가 되길 바라지 말고 좋은 하루를 만들자 행복해지기를 바라지 말고 나 스스로 행복하자 털어봐~ 아프지 않은 사람있나 꾹 짜봐~ 슬프지 않은 사람있나 찾아봐~ 힘들지 않은 사람있나 건드려 봐~ 눈물나지 않은 사람있나 물어 봐~ 사연없는 사람있나 살펴 봐~ 고민없는 사람있나 가까이 다가가 봐~ 삶의 무게 없는 사람있나 꽃은 피어도 소리가 없고, 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고, 사랑은 불타도 연기가 없더라. 장미가 좋아 꺾었더니 가시가 있고, 친구가 좋아 사귀었더니 이별이..

백합/좋은글 2020.09.16

다정한 말에서는 꽃이 핀다

다정한 말에서는 꽃이 핀다 - 다정한 말에서는 꽃이 핀다.- 잘했다, 고맙다, 예쁘구나, 아름답다, 좋아한다, 사랑한다, 보고싶다, 기다린다. 믿는다, 기대한다, 반갑구나, 건강해라. 내 인생에 도움이 될 말은 의외로 소박합니다. 너무 흔해서 인사치레가 되기 쉽지만 진심을 담은 말은 가슴으로 느껴지는 법입니다. 괜찮다, 지나간다, 다시 꽃 핀다. 위로의 말은 칭찬 받는 아이처럼 금새 가지를 치고 조그맣게 잎새를 틔웁니다. 그런 말, 초록의 말을 건네세요. 누군가의 가슴속에 하루 종일 꽃이 피어납니다. 당신은 그의 기분 좋은 정원사가 되는 것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백합/좋은글 2020.09.16

결핍이 가치다

결핍이 가치다 결핍이 가치다 어느 지인은 안정적인 직장에서 은퇴 몇 년을 앞두고 갑자기 사표를 냈다. 나는 너무 놀라 이유를 물어보니 오래 전부터 공동체에 관심이 많았는데, 더 나이 들기 전에 그동안 꿈 꾸어오던 그 일을 하고 싶어 조기퇴직 했다고 한다. 그 말을 듣는 나는 ‘아니, 그 일이 직장을 관 둘 정도로 가치가 있단 말인가?’ 라는 의아심이 생겼다. 하지만 그는 보란 듯이 은퇴 후 세계 곳곳의 공동체를 탐방하며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나는 그가 왜 그토록 공동체에 마음을 두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그가 올린 ‘결핍이 곧 가치다’글 중에서, ‘내 삶의 자리가 공동체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는 내용을 보고서야 의문이 풀렸다. 나는 새삼스럽게 ‘결핍이 가치다.’라는 말이 마음에..

백합/좋은글 2020.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