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나는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나는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천하의 모든 물건 중에는 내 몸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다. 그런데 이 몸은 부모가 주신 것이다. - 율곡 이이 부모가 되어보니 부모 마음을 알겠습니다. 당연한 부모의 도리, 부모의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것들. 부모로서만 바라보았던 그때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지금의 나보다 젊은 나이였습니다. 그때의 부모에게 왜 나는 바라기만 했을까요. 지금의 나는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백합/좋은글 2022.05.09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어머니 넓은 들판을 갉아먹고 사는 들쥐처럼 난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어머니 당신의 허리를 갉아 먹으며 그래도 당신은 웃기만 하십니다. 자식 얼굴에 웃음짓는 걸로 허리를 대신하겠다고 하시며 당신은 그저 웃기만 하십니다. 자식들 때문에 죄인으로 목을 매며 사시면서도 자식들 입에 밥술이라도 넣어줄 수 있어 행복했다며 당신은 그저 웃기만 하십니다. 철이 들어가는 자식들을 보며 설움도 웃어 넘길 수 있었다는 당신은 가녀린 허리를 더자식들에게 떼어주지 못하는게 늘 안타깝다고 하십니다. 어머니 이제는 그 가녀린 허리를 대신해 제가 당신의 허리가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어디에 계시든지 사랑으로 흘러 우리에겐 고향의 강이 되는 푸른 어머니 제 앞길만 가리며 바삐 사는 자식들에게 .. 백합/좋은글 2022.05.08
마음이 맑은 사람은 마음이 맑은 사람은 ◈ 마음이 맑은 사람은 ◈ 마음이 맑은 사람은 아무리 강한 자에게도 흔들리지 않고, 마음이 어두운 사람은 약한 자에게도 쉽게 휘말리기 마련입니다. 당신이 후자이거든 차라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까만 마음이 되십시오. 까만 조가비가 수많은 세월동안 파도에 씻기어 하얀 조가비가 되는 것처럼 자꾸만 다듬어 마침내 맑음을 이루십시오. 맑음이 되려면 먼저 최초의 자신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가치관이 분명하고 그에 따르는 품행이 명백한 사람은 어느 경우든 자신을 되찾기 마련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자기를 잃지 않는 사람, 그리하여 언제 어디서나 의젓한 사람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바닷가의 수많은 모래알 중에서 뒹굴며 씻기며 고요하게 나를 지켜낸 조가비처럼 바로 내안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주인이 .. 백합/좋은글 2022.05.07
힘들 때 보는 비밀 비망록 힘들 때 보는 비밀 비망록 ◈ 힘들 때 보는 비밀 비망록 ◈ 삶이 힘겨울 때 새벽시장에 한번 가보십시오. 밤이 낮 인 듯 치열하게 살아가는 상인들을 보면 힘이 절로 생깁니다. 그래도 힘이 나질 않을 땐 뜨끈한 우동 한 그릇 드셔보십시오. 국물 맛이 희망을 줄 것입니다.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고 작게 느껴질 때 산에 한번 올라가 보십시오.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세상은 어떤 사람 부럽지 않습니다. 죽고 싶을 때 병원에 한번 가보십시오. 죽으려 했던 내 자신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날 버리려 했던 목숨 그들은 처절하게 지키려 애쓰고 있습니다. 흔히들 파리 목숨이라고들 하지만 쇠심줄 보다 질긴 게 사람 목숨입니다. 내 인생이 갑갑할 때 버스여행 한번 떠나보십시오. 몇 천 원으로 떠난 여행, 무수히 많은 사람을 .. 백합/좋은글 2022.05.06
그래도 사람이 좋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좋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좋습니다 사람으로 인하여 슬프고, 아프고, 속상하고, 괴로워도 그래도 사람이 좋습니다.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데 그런 일 들이 없을 순 없으니까요 사람으로 인하여 슬프고 괴로웠듯이, 사람으로 인하여 또한 기쁘고 행복하잖아요. 사람이 산다는 것은 결국 함께 일 때, 모든 것에 의미가 있고 행복이 있는 거랍니다. 사람이 아닌 다른 모든 것들은 중심이 아닌 조건들에 불과 하답니다. 지금 이 순간, 어떤사람 때문에 슬프고 괴로운가요? 고통은 살아있는 사람들의 특권 이랍니다. 그러나 기억하세요. 당신을 힘들게 하는 그 사람 때문에 당신의 마음이 있다는 것을.. 마음을 돌이켜 그사람을 축복해 보세요. 먼저 당신의 마음속에 놀라운 평안이 깃들 거예요. 함께 더불어 살아갈 더욱 .. 백합/좋은글 2022.05.06
예레바탄 사라이 예레바탄 사라이 예레바탄 사라이 터키어(語)로 ‘지하궁전’이라는 뜻으로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비잔티움제국의 지하저수조이다. 길이 143m, 너비 65m의 거대한 지하 저수조로 4m 간격으로 높이 8m의 기둥들이 있으며, 저장량이 8,000톤에 달한다. 이스탄불이 비잔티움 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플이었던 6세기에 유스티니아누스 1세 황제가 콘스탄티노플의 부족한 식수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에 건설했다. 지하 내부를 둘러볼 수 있도록 나무 통로가 만들어져 있고 동굴 가장 안쪽에는 메두사의 조각상이 거꾸로 세워져 있다. '007시리즈' 영화가 촬영된 곳이며 관광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백합/좋은글 2022.05.06
가난한 마음의 행복 가난한 마음의 행복 마음이든 물건이든 남에게 주어 나를 비우면 그 비운만큼 반드시 채워집니다. 남에게 좋은 것을 주면 준 만큼 더 좋은 것이 나에게 체워집니다. 좋은 말을 하면 할수록 더 좋은 말이 떠오릅니다 좋은 글을 쓰면 쓸수록 그만큼 더 좋은 글이 나옵니다. 그러나 눈앞의 아쉬움 때문에 그냥 쌓아 두었다가는 상하거나 쓸 시기를 놓쳐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좋은 말이 있어도 쓰지 않으면 그 말은 망각 속으로 사라지고 더 이상 좋은 말은 떠오르지 않습니다. 나중에 할 말이 없어질까 두려워 말을 아끼고 참으면 점점 벙어리가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샘물과 같아서 퍼내면 퍼낸 만큼 고이게 마련입니다. 나쁜 것을 퍼서 남에게 ! 주면 더 나쁜 것이 쌓이고 좋은 것을 퍼서 남에게 주면 더 좋은 것이 쌓입니다.. 백합/좋은글 2022.05.05
오늘이란 행복한 선물 오늘이란 행복한 선물 오늘이란 행복한 선물 맑은 바람 한줌 담았습니다. 이른 아침 상쾌하게 불어오던 바람입니다. 기분 좋은 생각 한 톨 담았습니다. 행복하다 느껴진 순간의 마음입니다. 소리나는 햇살 조금 담았습니다. 겨울나무에 매달린 장난치던 햇살입니다. 잔잔한 노래 한 줄 담았습니다. 함께 듣고 싶은 노래입니다. 소매 끝 체취를 담았습니다. 하루종일 일하고 생긴 향입니다. 저녁 별빛 살짝 뿌렸습니다. 달빛이 조금 곁들인 별빛입니다. 이제 잠든 그대의 머리맡에 마음의 선물을 내려 두겠습니다. 포장은 사랑하는 마음의 끈으로 했습니다. 당신이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 좋은 글 중에서 백합/좋은글 2022.05.05
살다보면 이런때도 있습니다 살다보면 이런때도 있습니다 살다보면 이런때도 있습니다 삶에 대한 가치관이 우뚝 서 있어도 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가슴에 품어온 이루고 싶은 소망들을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으로 하루를 살다가도 때로는 모든 것들이 부정적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완벽을 추구하며 세심하게 살피는 나날 중에도 때로는 건성으로 지나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정직함과 곧고 바름을 강조 하면서도 때로는 양심에 걸리는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포근한 햇살이 곳곳에 퍼져 있는 어느 날에도 마음에서는 심한 빗줄기가 내릴 때가 있습니다. 따스한 사람들 틈에서 호흡하고 있는 순간에도 문득 심한 소외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행복만이 가득할 것 같은 특별한 날에도 홀로 지내며 소리없이 울고싶은 날이.. 백합/좋은글 2022.05.05
쥐오줌풀 꽃 쥐오줌풀 꽃 쥐오줌풀 꽃 :마타리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지의 습한 곳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20~80CM 정도로 자란다. 꽃은 5~8월에 연한 붉은 색으로 가지와 줄기 끝에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기도 하며 한방에서는 뿌리를 약재로 쓴다. 쥐오줌풀 꽃 묵정밭 한 모퉁이에 쥐오줌풀 꽃 피고 작은멋쟁이나비 한 마리 꽃 위를 날고 있다 자잘한 꽃들이 모여 신부의 부케처럼 꽃다발을 이룬 쥐오줌풀 꽃 약으로 쓰는 뿌리에서 쥐오줌냄새가 난다고 붙여진 이름이라지만 그 고운 자태에 어울리지 않게 쥐오줌풀이라니! 그 붉은 꽃 앞에 서면 자꾸만 미안해진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백합/좋은글 2022.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