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3509

그러려니 하고 살자

그러려니 하고 살자 김해 삼계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강현준 약사는 19년 전 당한 불의의 사고로 인해 하반신 마비가 됐습니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그는 하루 아침에 앞으로 못 걷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그대로 좌절하기보다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이전과 달라진 신체로 인해 자신이 가진 지식과 장점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타인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고 움직임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직업도 생각해야 했습니다. 고민을 거듭하던 중 다른 직업에 비해 활동량이 적으면서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직업으로 ‘약사’를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약사가 되기까지 물리적인 상황과 신체적인 불편함이 있음에도 절대 좌절하지 않고 매 순간 노력하며 삶을 그려온 그는 약국을 운영하며 많은 이들..

가을 풍경

가을 풍경 강 영 순(소화데레사) "가을의 풍경" 10월의 가을 하늘 아래 오곡백과 만발하다. 풍성이 서녘하늘 가을은 깊어만가고 천고마비의 계절! 하늘은 높은데 사람들도 피둥피둥 살찌다 평화가 마음에도 깃들세.. 쪽빛 가을하늘 뭉게구름 뭉게뭉게 헤엄치며 하릴 없이 흐르다 마음의 일만 근심 저 멀리 갈바람 하염없이 실어가네 가을 날 울긋불긋 단풍잎 오색 찬란히 곱게 물든 늦가을 겨울은 다시 춥게 온다네.. 계절 따라 가는 싱거운 흐름속 내 그림자 함께 가누나...

영성 글방 2022.09.23

내면의 침착

내면의 침착 삶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려면 내면으로 침착해야 한다 현재의 안락함을 뒤로 하고 눈 앞에 보이는 것이 비록 선명하지 않더라도 안으로 침잠하라 당장 아무것도 볼 수 없더라도 성취의 시간이 와야한다고 믿고 그런 자세로 산다는 것이 중요하다 한동안 방황했더라도 자신있게 안으로 침잠하라 모든 욕망을 절제하고 앞으로 나아가라 과거에 집착하면 더욱 늦어질 뿐이다 살아가는 모든 일에 고통이 있지만 내면으로 침착하여 나를 바라볼 때 완성은 확실히 다가 오리라 - 엘버트 크라스너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