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오늘의 강론

2015.08.04.||말씀사랑

수성구 2015. 8. 4. 07:02

2015.08.04.||말씀사랑|

2015.08.04.

<“주님께서 모세를 통해서만 말씀하셨느냐? 우리를 통해서도 말씀하시지 않았느냐?”> (민수 12,2)

친구들 사이에서도
유독 뛰어나고 특별한 이가 있고
공동체에도 특별한 은사를 받은 이가 있습니다.
그들이 리더가 되기도 하고
책임자가 되기도 합니다.
그들의 권위를 인정하다가도
때론 "내가 저 사람보다
못한 게 뭐가 있지?"라는
생각이 들어오면
혼란스럽게 됩니다.

아씨시 성프란치스코의 첫동료중에
맛세오라는 형제가 그랬습니다.
그는 배운 것도 많고
인물도 뛰어나고
귀족집안 출신이고
관상에도 뛰어난
팔방미인이었답니다.
어느날 기도중에 분심이 들어
더이상 기도를 할 수 없어
프란치스코에게 물어봅니다.

"왜 세상사람들이
프란치스코, 프란치스코 하며
당신을 따릅니까?
나보다 배운 것도 적고
키도 작고
평민이고
말주변도 별로 없는데...

형제여 알고싶나요?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나보다 더 보잘것없는 사람을 찾지 못해서
나같은 보잘것없는 사람도
하느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세상사람들에게 보여주시려는 것입니다."

오늘 나의 직장 상사,
나의 장상
나의 부모님을 바라봅시다.
그들의 권위는
인간적인 능력이나 스팩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이유가 있어
내려는 선물이라고 여깁시다.
그래야 마음깊이
그들을 존경하며
순명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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