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심의 소리 ♥★ 인간은 양심이 있기에 다른 동물과 구별된다. 양심은 이성보다 위에 있고 하나님의 음성이다, 양심은 도덕의 법정이며, 선악의 심판자요, 죽일 수도 약화시킬 수도 없는 불사조의 생명기능을 소유하고 있다. 그러기에 임마누엘 칸트는 “하늘에는 별이 반짝이고 인간 속에는 양심이 반짝인다.”라고 했다. 일찍이 아담은 양심의 가책으로 하나님이 책망하시기 전에 스스로 숨었고, 다윗은 신하의 아내를 취한 죄로 눈물로 자기 침상을 썩게 했고, 베드로는 수탉 한 마리의 울음에 스승의 교훈이 생각나서 어두운 곳에서 자기 가슴을 쳤다. 반대로 양심의 문을 잠근 빌라도는 대중 앞에서 손을 씻는 행동까지는 좋았으나 끝내 의인을 십자가에 못 박게 하고 사형수를 무죄 석방했다. 이것으로 인해 알프스의 호숫가에는 빌라도의 유령이 밤마다 손을 씻는다는 믿지 못할 전설도 있게 되었다. 예수님의 가장 약삭빠른 제자, 사진에서도 미남으로 묘사된 가룟 유다는 여러 차례 회개할 기회와 얌심 깊이 찔러 쪼개는 명중탄이 있었으나, 그의 가죽이 두터운 양심은 사후에 악재물 곧 은 30을 팽개칠 수는 있었으나 자살할 만한 용기와 신념으로 주님의 은총을 구하기에는 너무나 나약했다. 고래로 민심이 천심이라는 말도 있고, 양심은 스승이 필요 없다는 말도 있다. 양심은 하나님의 좌소(座所)요, 가늠자(눈금)이다. 자기의 양심이 죽으면 타인의 꼬임에 쓸리게 된다. 우매한 대중은 히틀러를 영웅 되게 했고, 호전적인 일본은 동조의 침략사상에 동조했다. 양심의 소리는 자기 심장의 고동을 듣도록 숨소리를 죽일 때 비로소 들린다. 인간의 모든 감성이나, 강한 전파의 파장들이 나와 상관없을 때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입을 봉하고 머리를 숙일수록 더 분명히 들린다. 양심의 가책은 묻기 전에 도착하고, 언어와 시간을 초월한다. 타인의 양심을 말하면 말할수록 내 양심은 위축을 받고, 자기의 양심은 자기 실책에 냉엄하나, 타인의 약점을 지적하기에는 아기의 볼같이 탄력이 약하다. 양심의 소리는 자기 죄성과 반비례하고 인격의 고하와 정비례한다. 양심의 눈은 자기를 보기에는 정확하나 타인을 보기에는 도수 높은 안경(심경)이 필요하고, 양심의 칼은 자기 수술에는 명수(명의)라도 타인을 찌르기에는 백전 주저한다. 양심은 법정에서 정죄할 수 없고, 따발총으로 숨지게 할 수 없으며 다수결로 결론지을 수 없는 이상한 존재다.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디모데전서 1장 19절). |
'백합 > 묵상글 나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낮은 곳으로 임하소서 (0) | 2015.06.06 |
---|---|
그분의 손에 쥐어진 작은 연필입니다. / 마더 데레사 수녀님 (0) | 2015.06.06 |
금요말씀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서 - 양치기 신부님) (0) | 2015.06.05 |
아침 이슬과 같은 말 (0) | 2015.06.05 |
산 자여!|―········ (0) | 2015.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