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오늘의 복음

오늘의 1분 묵상 / 2015년 3월 7일 토요일

수성구 2015. 3. 7.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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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3월 7일 토요일

[  오늘의 복음 해설  ]

   "  집으로 돌아오는 아들을 멀리서 본 아버지는 
                     측은한 생각이 들어 달려가 
                              아들의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었다.    
                                            < 루카. 15,1-3.11ㄴ-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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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화가 '렘브란트'가 그린 '돌아온 탕자'는 
복음 만큼이나 유명하지요.
그림에서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돌아온 작은아들은 
아버지의 품에 얼굴을 묻고 있습니다. 
누더기 옷, 다 해진 신발과 상처 난 발바닥은 그가 집을 
떠나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럽게 살았는지 말해 줍니다. 
동생을 안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있는 큰아들은 
어둡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그 얼굴에는 시샘과 질투, 그리고 분노가 가득 차 있습니다. 
아버지의 행동이 못마땅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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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묵상하면서
자주 흥얼대던 복음성가("탕자처럼")를
같이 듣고 싶었는데 검색이 잘 안되여
가사만 옮겨봅니다. ㅠㅠ
"탕자처럼 방황 할 때도 애타게 기다리는
부드런 주님의 음성이 내 맘을 녹이셨네
오 주님 나 이제 갑니다 날 받아주소서
이제는 주님만 위하여 이 몸을 바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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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그 유명한 탕자의 비유가 나옵니다. 
제목이 탕자의 비유라고 붙여졌지만 
실제 오늘 복음의 주인공은 
탕자가 아니고 아버지입니다. 
그 다음 주인공은 
작은 아들의 회개를 반기지 않는 큰 아들입니다. 
왜냐하면 오늘 복음은 큰 아들로 상징되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돌아온 탕자의 행동은 
인간으로서 해서는 도저히 안될 행동, 
어처구니없는 행동, 
한마디로 구제불능입니다.
아직 아버지가 멀쩡히 살아있음에도 
제 몫의 유산을 챙겨 아버지를 떠나갑니다. 
완전히 맛이 가버린 작은 아들은 수중에
 땡전 한푼도 남지 않게 되었을 때야 비로서 
자신이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 후회하지요.
회개는  우리를 바라보고 계시는 주님을 향해 
우리의 얼굴을 돌리는 일입니다. 
그분의 자비로운 눈길에 우리의 시선을 
맞추는 일입니다. 
세상으로 향했던 우리의 얼굴, 
악에로 기울었던 우리의 마음을 
다시 한번 아버지 쪽으로 돌리는 일이 
바로 회개의 핵심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 If they will not listen to Moses and the prophets,
neither will they be persuaded
if someone should rise from the dead."

ㅡ ( 돌아온 탕자 ) ㅡ
 
 [  1분 묵상  ] 

예전 산방에서 묵상글을 쓸 때는 기쁨으로 충만되고 행복했었습니다. 요즘은 묵상글 쓸 때마다 안타까움을 가슴속 깊이 삭이고 있지요. 너무도 갑자기'하늘방'을 강탈 당하고 (지금은 '하늘정원'으로 명명 했지만..) 다시 '하늘방'의 전통과 명예를 사수 하려는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눈이 아파서(황반변성) 수술 받기 전에 컴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모두 철수했기에 지금은 임시로 PC방에서 집필을 하므로 열악한 환경은 극복할 수 있다지만 컴 상태가 매우 불량해서.. 다시 안정된 시설을 준비할 때까지 '전체메일'로 묵상글을 띄워드릴 수도 없네요. 예전 하늘방을 담합하여 탈취해간 철부지같은 몇몇 운영자와 신부가 주님앞에 회개하기를 달님께 빌어 봅니다. 하루속히 이곳 '하늘방'이 예전처럼 주님께서 보기좋고 모두에게 평화로운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기도 부탁 드리면서.. 즐겁고 행복한 주말이 되십시요. 2015 . 3. 7. (토) 오두막에서.. 베드로 아저씨 엮음
◎ 오늘의 복음 : " 집으로 돌아오는 아들을 멀리서 본 아버지는 측은한 생각이 들어 달려가 아들의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었다. While he was still a long way off, his father caught sight of him, and was filled with compassion. He ran to his son, embraced him and kissed him. < 루카. 15,1-3.11ㄴ-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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