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묵상글 나눔

복음을 말할 것인가 율법을 말할 것인가?

수성구 2015. 2. 23. 08:19

 

 

 

 


      복음을 말할 것인가 율법을 말할 것인가?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가끔 그리스도인들이 전통과 율법을 앞세우고 세례를 받고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받는다면서 법을 강조하는 말들을 잘 합니다. 그런데 과연 그들은 교회의 법을 준수하고 있는지요? 참된 그리스도인은 복음의 진리를 찾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웃에 전파하기 위해 입으로 떠들지 않고 자신부터 복음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반면 헛된 말에 현혹된 사람들은 진리의 말씀보다 인간적인 생각과 규정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우월성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믿음과 진리의 복음을 따르며 주님의 삶을 따라 살아가야할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잘못된 가르침을 분별하고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언제나 진리의 말씀에 깨어있는 신앙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우리를 구원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을 이야기하면서 믿는다고 하지만 행동과 행위는 신앙적이지 못하고 이기적인 욕망을 좇아 자신의 명예와 권위를 얻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러한 사람들이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있을까요? 왜 주님께서는 율법을 앞세우지 않고 그 많은 율법을 사랑이라는 단 한마디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 놓았는지 분명하게 알아야 하겠습니다. 의인을 위해 오시지 않고 죄인의 해방을 위해 오셨다고 말씀하신 주님의 뜻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인간의 삶은 끝없이 펼쳐진 험하고 고단한 인생길입니다. 삶 속에는 온갖 비리와 불의가 풍조하고 선을 방해하는 유혹이 따르고 있습니다. 명예와 권위와 부유가 일순간 삶을 풍요롭게는 만들겠지만 대신 자신의 아름다움은 잃게 합니다. 율법을 이야기 하기보다는 복음을 이야기하는 신앙인이 될 때 완벽하지 못하는 우리 자신을 지켜줄 뿐만 아니라 삶의 풍요로움을 얻게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거룩한 성품을 사모하면서 율법에 빠져들기보다 이해와 배려와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복음 안에 머물면서 거칠고 험난한 세상에 평화를 전하는 등불이 되도록 빛과 소금의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백합 > 묵상글 나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갖 유혹에서 구하소서.|  (0) 2015.02.24
하느님의 지식은 신적인 침묵에 있다.  (0) 2015.02.24
2015년 2월 22일 사순 제1주일  (0) 2015.02.23
나의 유혹은?  (0) 2015.02.22
어느 수녀의 이야기  (0) 2015.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