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묵상글 나눔

~성경 시편 5장 1,2,3.까지 사도(使徒) /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수성구 2014. 11. 1. 06:08

-꼰벤뚜알프란치스코수도회홈에서 www.ofmconv.or.kr

 

 

 

어가지 못하는

위령의 날

Commemoratio Omnium Fidelium Defunctorum

 

연옥 영혼들을 기념하는 것은 모든 성인의 축일을 보충하는 뜻으로 하는 것이다.

이 동안에는 특히 사도 신경의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하는 구절을 기억하지 않을 수 없다.

광범위한 의미로서의 성인은 천당에 있는 영혼을 말한다. 이들은 모두 하느님의 사랑하는 아들이며, 또 서로 형제 자매가 되는 것이다.

다만 존재 상태가 다른 것이니, 천국에 있는 영혼은 영원한 복을 누리는 위치에 있고 세상에 있는 영혼은 악마의 유혹에 대항해 싸우고 있으며

은총 지위를 보존하여 공을 세워야 하고, 연옥에 있는 영혼은 곧 천국에 들어갈 처지에 놓여 있으면서 그때까지 보속 단련하는 것이다.

 

연옥 영혼도 상존 은총을 간직한 하느님의 사랑하는 아들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그들이 임종할 때에 대죄는 없었지만 소죄라든지 혹은 용서를 받은 대죄의 잠벌(暫罰)이 있는 것이다.

성서 말씀으로 명백히 한 바와 같이, 천국에는 완전히 부채를 갚은자, 완전히 깨끗한 자가 아니면 들어갈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고행이나 기도로 유한한 잠벌을 보속하고 사후 즉시 천당에 갈 수는 있는 것이다.

 

연옥 영혼의 가장 큰 고통은 빨리 천국에 들것이다.

세상에 있는 우리는 그 고통을 충분히 이해할 수 없다. 우리는 물질인 육신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영적 감각에 둔한 것이다.

그러나 일단 죽어서 영혼이 육신을 떠나면 창조주이신 하느님만을 몹시 그리워하게 되기 때문에 그 곁으로 가지 못하게 하는 모든 장애물을 볼 때에 무한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

 

 

 

 

 

 

 

어가지 못하는

위령의 날

Commemoratio Omnium Fidelium Defunctorum

 

 

 

 

 

11월 2일이 주일인 경우 위령 미사를 드린다면 성무일도는 주일 것을 하고 위령 성무일도를 생략한다.

그러나 아침기도와 저녁기도를 신자들과 같이 바치는 경우에는 위령성무일도를 할 수 있다.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형제 사티루스의 죽음)에서

(Lib 2,40.41.46.47.132.133: CSEL 73,270-274.32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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