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묵상글 나눔

대단한 재산|─

수성구 2014. 10. 31. 05:51

 

 

 

 



대단한 재산



자신의 가난한 처지에 대해
항상 불평을 늘어놓던 청년이 있었다.
"자네는 이미 대단한 재산을 가졌으면서
왜 아직도 불평만 하고 있냐?"
한 노인이 물었다.
"대단한 재산이라니요?
아니 그 재산이 어디에 있다는 말씀이세요?"
청년은 간절하게 물었다.
"자네의 대단한 재산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은가?
좋네, 자네의 양쪽 눈을 나한테 주면
자네가 얻고 싶을 것을 주겠네."
"아니, 제 눈을 달라니요. 그건 안 됩니다!"
청년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 두 손을 나한테 주게.
그럼 내가 황금을 주겠네."
"안 됩니다. 두 손은 절대 드릴 수 없어요."
"두 눈이 있어 배울 수 있고,
두 손이 있어 일할 수 있지 않은가.
이제 자네가 얼마나 훌륭한 재산을 가졌는지 알겠구먼."
노인이 웃으면서 말했다.

만일 다리 하나가 부러졌다면
두 다리가 모두 부러지지 않은 것을 하늘에 감사하라.
만일 두 다리가 부러졌다면 목이 부러지지 않은 것에 감사하라.
만일 목이 부러졌다면,
더 이상 걱정할 일이 없어진 것이다.
- 유태인 속담

『인생에 리허설은 없다』
(청샤오거 지음 / 김명은 옮김 | 신원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