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묵상글 나눔

천국으로 가는 길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수성구 2014. 10. 28. 04:20

 

 


      천국으로 가는 길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모든 신앙인들의 최종목표는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얻는 희망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천국의 길은 믿음으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천국의 복락은 죽어서 누리는 것이 아닌 이 땅에서부터 누리는 복락이 아닐까 합니다. (주님의 기도 참조) 우리는 매일 주님의 잔치에 초대되고 있으며 그 잔치에서 그때그때 먹고살 양식을 얻습니다. 그러므로 미사는 세속적인 축제가 아니라 영원한 천상의 축제란 것을 상기해야 하며 이 거룩한 미사에 참례할 때마다 천국으로 조금씩 다가가고 있음을 의심치 않아야 합니다. 미사는 한 마디로 최후만찬을 주체하신 예수님이 십자가상 희생제물이 되고 부활하신 전체 과정을 포함한 파스카 잔치이며, 우리는 이 미사를 통해 언젠가 죽음이후 부활이란 영광과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는 희망의 은총에 머물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거룩한 미사에 참례하면서 우리는 주님을 “거룩하시다”라고 고백하면서도 실제 거룩한 미사에 참례하고 있는 우리들의 정신은 어떠한지 한번쯤은 돌이켜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마음과 정성이 깃들지 않은 미사에서 과연 무엇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산 이와 죽은 이의 공로를 주고받지 않으면서 성체를 모시기만 급급하다면 맛도 없는 풀떡을 먹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미사는 파스카신비의 축제에 임하는 기쁜 마음과 정성을 담고 참례해야 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사제의 강론이 길고 지루하더라도 그 안에서 은총의 샘을 찾으려는 마음가짐이 되고 그 샘물로 목마른 영혼의 갈증을 해소하려는 정신을 지녀야 참다운 미사를 드릴 수 있게 됩니다. 천국의 길은 열려있는데 그 길에 동참하지 않으면서 천국의 꿈을 열망하고 있다면 우리들의 신앙생활은 분명 잘못된 신앙생활임에 틀림없습니다. 온 마음과 온 정신을 다해 매일매일 천국의 길을 열어주고 계신 주님 사랑에 감사한 마음으로 미사에 참례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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