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묵상글 나눔

하느님의 뜻에 순종’과 ‘자신의 의지로 자선’ 차이...

수성구 2014. 10. 13. 21:59

 



** 하느님의 뜻에 순종’과 ‘자신의 의지로 자선’ 차이 ** 두 사람을 가정해 보라. 한 사람은 ‘하느님의뜻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부당한 액수인데도 다른 사람이 요구하는 금액을 지불한다. 또 한 사람은 ‘자신의 의지’로 똑같은 금액을 자선금으로 낸다. 그런데 그 자선으로 인해 이 지상에서 이미 그 도움을 받는 사람에게 큰 이득을 준다 할지라도, 자유 의지가 아니라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자기 재산을 내어 놓은 사람의 행위가 큰 공로가 된다. 그것은 자기 의지가 제거되어 더욱 순수하고 하느님이 보시기에 더 흡족할 것이기 때문이며, 성서 말씀과 모든 세기의 체험이 말해 주듯 자선을 베풂으로써 가정에 가장 풍성한 축복을 가져올 수 있다면 하느님 뜻에 일치하는 이 뛰어난 행위의 열매는 더욱 훌륭하다고 말할 수 있다. -「당신의 잔 속에 담긴 희망」에서 - ♣위의 사례는 쉽게 납득이 안 갈 수가 있습니다. 둘 다 자기 희생이며 하느님을 위해 내어 놓은 것인데도 남에게 자선하는 행위보다 어떻게보면 불합리한 돈을 내어 놓으면서 하느님께 순종한다는 것은 순교자적 정신이 아니면 안 됩니다. 영성의 문제는 ‘자신의 의지’의 보다 ‘자신의 의지가 제거 되어 순수한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행위가 더 큰 공로가 됩니다. 신앙은 “이해되기 때문에 믿는 행위가 아니라 믿기 때문에 이해되는 것입니다. “이성적으로 합리성이 있기에 믿는 것이 아니고, 불합리하지만 하느님의 무한한 권능의 신비 안에서 믿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