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느님의 뜻에 순종’과 ‘자신의 의지로 자선’ 차이 **
두 사람을 가정해 보라.
한 사람은 ‘하느님의뜻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부당한 액수인데도 다른 사람이 요구하는 금액을 지불한다.
또 한 사람은 ‘자신의 의지’로 똑같은 금액을 자선금으로 낸다.
그런데 그 자선으로 인해
이 지상에서 이미 그 도움을 받는 사람에게
큰 이득을 준다 할지라도, 자유 의지가 아니라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자기 재산을 내어 놓은 사람의 행위가 큰 공로가 된다.
그것은 자기 의지가 제거되어 더욱 순수하고
하느님이 보시기에 더 흡족할 것이기 때문이며,
성서 말씀과 모든 세기의 체험이 말해 주듯
자선을 베풂으로써 가정에 가장 풍성한 축복을
가져올 수 있다면 하느님 뜻에 일치하는
이 뛰어난 행위의 열매는 더욱 훌륭하다고
말할 수 있다.
-「당신의 잔 속에 담긴 희망」에서 -
♣위의 사례는 쉽게 납득이 안 갈 수가 있습니다.
둘 다 자기 희생이며 하느님을 위해 내어 놓은 것인데도
남에게 자선하는 행위보다 어떻게보면
불합리한 돈을 내어 놓으면서 하느님께 순종한다는 것은
순교자적 정신이 아니면 안 됩니다.
영성의 문제는 ‘자신의 의지’의 보다 ‘자신의 의지가 제거 되어
순수한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행위가 더 큰 공로가 됩니다.
신앙은 “이해되기 때문에 믿는 행위가 아니라
믿기 때문에 이해되는 것입니다.
“이성적으로 합리성이 있기에 믿는 것이 아니고,
불합리하지만 하느님의 무한한 권능의 신비 안에서 믿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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