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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이대로 가야하는가

수성구 2014. 7. 30. 04:50

교회, 이대로 가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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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이대로 가야하는가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해마다 교회는 새 가족 찾기 운동을 통해 많은 신자가 배출되지만 주일미사의 참례 수는 오히려 갈수록 떨어지고 있고 교회의 봉사자도 젊은 봉사자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고령화 되고 있는가 하면 한 사람이 두 세 개의 봉사직을 힘들게 수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모습의 교회에 대해 위기의 교회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한국교회 신자 수는 1995년 3,451,266명에서 2013년 5,442,966명으로 57.7% 증가된 보도가 되고 있지만 1995년 1,208,000여명의 미사 참례 수가 2013년에 와서는 1,154,000여명으로 오히려 4.5%가 줄어든 실정을 살펴볼 때 평균 30%대로 유지하던 미사참례 수가 신자 수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20%대로 떨어진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는 그동안의 교회가 외적으로는 신앙의 성장을 이루었지만 내적으로는 오히려 신앙이 약해졌다는 단면을 들어내는 것입니다. 물론 현세의 어려운 경제난으로 인해 가정을 돌보기 위함을 말 할 수 있겠지만 주말마다 나들이 내지 여행을 떠나는 가정을 살펴볼 때 꼭 그렇지만 않은 것 같습니다. 문제는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의 단맛을 느끼지 못한 가운데 교회를 외면하는 마음이 커져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교회에서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기쁨을 얻지 못하며 신자들과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고 시기질투가 난무해진다면 교회를 찾는 신자들의 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 도우며 살아가야할 교회의 모습이 끼리끼리 동색이 되어 동색이 아니면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이 된다면 교회로서의 본분을 상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교회의 사목자와 그 구성인들은 화해와 일치를 이룰 수 있는 사목방향과 신자들의 역량이 부족하더라도 역할을 나누어 서로 돕고 하나가 될 수 있는 공동생활의 기틀을 다듬질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지 않는다면 앞날의 교회는 위기에 몰린 교회가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그동안 교회는 위기의 교회란 말을 하면서도 숫자 통계에 의한 사목을 하고 있을 뿐, 실제로 신자들이 피부로 느끼고 열심히 하나를 이루려고 화합하려는 노력은 부족했습니다. 물론 사제의 부족으로 인해 늘어나는 신자들에 대한 사목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점에선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아쉬운 것은 여전히 평신도에게 주어진 역할은 예전과 별반 차이 없이 여전히 수동적인 교회의 모습을 만들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게 됩니다. 교회도 달라져야 하겠지만 신자들도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자세로 교회에 적극 참여하려는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그동안 교회의 변화에 평신도들의 참여도가 전혀 제자리에 머물고 있지만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교회의 변화를 위해 평신도의 참여를 장려하고 있지만 섵불리 맡겼다가 자칫하면 교회의 정신이 흐려질 수 있기 때문에 교회도 이 점을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허지만 주님의 교회를 지켜가는 사목자나 평신도들이 적극적인 자세로 교회 부흥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때이기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 고민을 해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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