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묵상글 나눔

당신 자신을 주신 예수님

수성구 2014. 7. 26. 05:12

 
 
당신 자신을 주신 예수님



 

 

우리 주님은 부유하지도 않고

재산도 없고 집도 없습니다.

"그분께서는 머리 둘 곳조차 없습니다."

지상적인 것을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입니다.

 

못 세 개, 가시관.... 우리 주님은

이런 것들밖에 남겨둘 것이 없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토지를 주셨다면 착한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많아졌겠습니까?

모두가 그분 제자가 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 땅에서는 그분이

줄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영광조차도 주실 수 없습니다.

수난의 굴욕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님은

유산을 주고 싶어 하셨습니다.

어떤 유산이냐 구요?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

 

그분께서는 거룩한 인성의 주님이셨습니다.

그분께서는 그 인성을 우리에게 주셨고,

그것으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정말 그것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빚이 아니라 선물입니다.

 

그분께서는 움직이지 못하는

물건의 형태를 취하셔서 우리가

그분을 소유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빵이 되셨습니다.

그분의 몸, 피, 영혼과 신성은,

봉헌된 빵의 실체를 대신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분을 볼 수 없지만

그분을 가질 수는 있습니다.

 

- 성체 안에 계시는 예수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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