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사과물김치
상큼함에 피곤이 싹 가시는 술 마신 다음날이나 피곤이 가시지 않는 아침에도
시원한 물김치를 들이키면 정신이 좀 들죠.
매실청으로 새콤달콤하게 국물을 내고 사과와 연근을 넣어
아삭한 식감을 살려 기분까지 상쾌해져요.
김치의 나트륨 함량이 걱정되는 분들을 위해
간을 심심하게 맞췄으니 마음 놓고 훌훌 들이켜보세요.
재료
4인분
필수재료 : 연근(10cm), 사과(½개), 미나리(½줌)
선택 재료 : 붉은고추(1개)
양념 : 식초(1), 소금(0.8), 고춧가루(2), 다진 마늘(1), 다진 생강(0.2),
간 양파(4=¼개 분량), 매실청(4)
1. 연근은 껍질을 벗겨 얇게 썰고,
2. 사과는 깨끗이 씻어 껍질째 납작하게 썰고,
미나리는 잎을 떼고 줄기만 4~5cm 길이로 썰고,
붉은고추는 길게 반 갈라 씨를 제거한 뒤 송송 썰고,
3. 끓는 물에 식초(1)와 소금(0.5)을 넣고 연근을 10~15초간 데쳐 찬물에 헹구고,
식초와 소금을 넣고 데치면 조직이 단단해져 더 아삭하고, 꿉꿉한 냄새도 제거할 수
있어요.
4. 면포에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 다진 생강, 간 양파를 넣고 감싼 뒤 물(3컵)에 담가
손으로 주물러 맛을 우려내고,
5. 매실청(4)과 소금(0.3)을 넣고,
간을 심심하게 맞췄어요.
맛을 보고 취향에 맞게 조절하세요.
매실청이 없다면 배를 갈아 넣거나 설탕으로 단맛을 맞추세요.
6. 연근과 사과, 미나리, 붉은고추를 넣어 섞은 뒤 상온에서 반나절 정도 두었다가
냉장실에 넣어 마무리.
냉장실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켜 먹으면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