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그 분의 안에서 쉬어라

수성구 2022. 3. 6. 06:11

그 분의 안에서 쉬어라

하잖은 사람아, 

자, 네 바쁜 일을 잠깐 떠나고

 네 생각의 소란에서 잠시 너를 감추어라.

 

 

이제 무거운 걱정들을 멀리하고

 네 수고로운 번잡을 뒤로 미루어라.

하느님께 잠시 몰두하여 

그분 안에서 쉬어라.

 

 

네 영혼의 내실에 들어가 하느님과

 또 하느님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배제시키고, 

문을 걸어 잠근 채 그분을 찾아라.

 

 

내 마음아, 이제 열성을 다하여 

하느님께 이렇게 아뢰어라.

"주여, 내 당신 얼굴을 찾사오며 당신

 얼굴을 뵙고 싶나이다."

 

 

 

 

-     성 안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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