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흙에서 왔으니
재의 예식은 우리를 겸손하게 합니다.
우리는 재의 예식 때 하는
'인간은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십시오.'라는
말을 떠올려야 합니다.
나는 이 말을 먼저 나 자신에게
그리고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우리가 사는 동안 많은 고통을 겪지만
결국 무엇이 됩니까?
인간은 매우 중요하고 위대한 것처럼
보이고, 모든 것을 지배하기를 바라며
하늘에 명령하는 존재이지만
어느 날 한 줌의 재로 변하게 됩니다.
육신의 해체는 우리 안에 작용하게 될
또 다른 죽음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모두 죽을 것이고
우리 욕망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땅은 햇빛을 보지 못하고
빗방울도 스며들지 못하며
경작조차 할 수 없는 황무지가 됩니다.
그러므로 욕망을 고집하거나
키우지 말고 잘 다루어야 합니다.
욕망과 싸워 그 욕망이 잦아들어
사그라들도록 노력합시다.
-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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