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아름다운 글

(5월 8일 목요일) 그대가 머문자리 음악편지 입니다|▣--------

수성구 2014. 5. 8. 16:15

    고운님들...*^^* 1913년 미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필라델피아 교회에서 교인들에게 흰 카네이션을 하나씩 나누어준 데서 유래되어 한국에서는 1956년 5월 8일을 '어머니 날'로 지정, 기념해오다가 1973년 3월 30일 '어버이날'로 이름이 변경되었지요. 어머님, 아버님 그 단어만 생각해도 가슴이 따뜻해지기도 하고 울컥해지기도 합니다. 헌신적인 사랑으로 자식을 키워주신 부모님... 살아있는 동안 효도를 다 한다 해도 그 은혜를 다 갚지 못하겠지요. 내 곁에 있다면 따뜻한 손 한번이라도 더 잡아 드리고 비록 내 곁에 없을지라도 오늘은 부모님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버이날...뜻 깊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글 : 심순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 썩여도 전혀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ㅡ 한방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의 꽃) 카네이션 석죽과(石竹科 Caryophyllaceae)에 속하는 초본성 식물로 지중해 연안 지역이 원산지입니다. 주름진 꽃잎을 가진 꽃 때문에 널리 재배되는데, 꽃에서는 스파이스향이 나기도 한다는군요. 지금 저 카네이션은 수년째 자라고 있는 녀석인데 참 예쁘지요? 카네이션은 꽃만 잘라내어 파는 꽃의 하나로 꽃꽂이와 코르사주·부토니에르 등의 장식용으로 주로 쓰이고 1907년 필라델피아의 애너 자비스가 분홍 카네이션을 어머니 날의 상징으로 삼았답니다. 유럽에서는 옛날에 해열제로 썼으며, 엘리자베스 시대에는 비싼 정향 대신 카네이션을 와인과 에일의 향신료로 썼다고 합니다. 어버이날에는 부모님께 사랑과 존경을 표현하고 감사의 의미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데요 카네이션은 꽃 색깔에 따라서 꽃말이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분홍색 : 당신을 열애합니다 노란색 : 당신을 경멸합니다 빨간색 : 건강을 비는 사랑 또는 존경 적백색 : 사랑의 거절 흰색 : 그리워하고 슬픈 마음 카네이션마다 꽃말이 다르니 확인하고 드리는게 좋을듯 하네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낭송: 공혜경]

'백합 > 아름다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의 손  (0) 2014.05.11
대학기숙사에 아버지 모시고 사는 대학생  (0) 2014.05.10
어버이날|☆...  (0) 2014.05.08
희망이라는 작은 씨앗   (0) 2014.05.07
참 행복한 아침입니다.|♤ .........  (0) 201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