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기도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수성구 2021. 12. 13. 04:14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죄로 말미암아 죽는지도 사는지도

모르던 우리 인간들,

주 예수님을 모르던 무지한 우리 인간들,

무지한 죄인들인 우리가 예수님의 보배로운

구속 성혈로 말미암아 죄사함받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자격과 권리를

얻었으며,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는 자녀로서 무엇이든지 구하고 청하고

바랄 자격과 권리를 얻었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무죄하시고

순결하시고 거룩하신 예수님의

십자가상 구속 성혈의 공로를 얻어 입어,

죄사함의 은총을 입은 우리가,

그 속죄판을 바라보며

예수님의 피에 감사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피흘려 십자가상에서 죽지

않으셨다면, 우리에게 그 이름,

바로 예수님의 이름이 주어지지 않았다.

예수님의 이름은 피흘려 인류를

구원하신 이름이다.

 

그래서 우리는 계약의 궤(증언 궤)위의

속죄판을 바라보며

그 구원의 희생제사(성체성사를 의미하는

Eucharistia는 감사라는 뜻)를

항상 기억하고, 그것만 바라보고

기도의 향을 분향제단에서 피우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구속

공로의 은혜를 입은 자로서

깨끗하고 순결하고 거룩한 영혼이 되어

기도를 바쳐야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청하지 않았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요한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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