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대림절
어김없이 교회 달력으로 새해가
시작되었다.
2000년 전 오신, 주님의 강생의
신비를 묵상하고,
앞으로 오실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면서,
교회는 내 마음의 구유,
내 마음의 베틀레헴에,
말씀과 성체, 가난한 이웃으로
역사안에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게 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죽음을 통해
주님 대전에 나아갈 우리 인생 자체가
기다림의 시기, 대림절이다.
그렇다면 이 대림절을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가?
야고보서 4장 8절에
"하느님께 가까이 가십시오 그러면
하느님께서 가까이 오실 것입니다.
죄인들이여, 손을 깨끗이 하십시오.
두 마음을 품은 자들이여,
마음을 정결하게 하십시오"라는
말씀이 있다.
죄와 은총,
사탄과 주님은 하나가 될 수 없으므로,
우리 각자 주님을 모시기에 부당하고
장애되는 부분들을 깨끗이 청소하고,
주님께서 거하시는 지성소인
우리 양심을 거룩하고 정결하게
꾸며야겠다.
요한 1서 2장 15절-17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다.
"여러분은 세상도, 또 세상안에
있는 것들도 사랑하지 마십시오.
누가 세상을 사랑하면,
그 사람안에는 아버지 사랑이 없습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
곧 육의 욕망과 눈의 욕망과
살림살이에 대한 자만은
아버지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온 것입니다.
세상은 지나가고 세상의 욕망도
지나갑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은
영원히 남습니다."
왜 이 시대에는 루까 복음 2장 7절의
말씀이 더 강하게 다가오는가?
"그들은 아기를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뉘었다.
여관에는 그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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